"한의 정서"라는 말도 그렇고 "정" 어쩌고 저쩌고하는 이야기들은 저도 정말 듣기 싫은 말들중 하나입니다. 한국적 정서를 찾는다는 발상자체가 저는 국수적인 내셔날리즘이라고 봐요. 임권택감독을 떠받드는 분위기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던데 정성일같은 평론가가 추켜세워주니 머 그런가부다 하고 넘어간거죠. 한국영화의 역사에 분명 중요한 인물임엔 분명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한계도 많은 분인데 이제는 알투님 야그처럼 비판적으로 극복해야할 대상이지 않을까 싶네요.

서편제의 그 장면은 진짜... 어이없었어요 ㅡㅡ
차라리 영양실조로 인한 실명.. 으로 설명했으면 나았으련만

서편제는 소설가 이청준의 작품으로 소설 내용이 그런데 임권택과 무슨 상관이 있나요?

왜 상관이 없나요? 감독이 작가의 특정 작품을 선택하고 해당 부분을 그대로 영상화 시켰다면 그 작가의 세계관에 동조 한다는 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