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통치할 자격을 묻다
- 작성일
- 15-04-23 13:50
진중권씨 트위터에서 명문이라고 추천해줘서 읽어봤어요.
[이대근 칼럼] 통치할 자격을 묻다
글의 끝에 보수에게 이대로 함께 무너질건가 질문을 하네요. 하하.
잘은 모르지만 역시 총체적 난국인듯...
지금 까페에 있는데 이 노래가 나오네요.
한낮의 천문학
낯선 도시에서 가장 먼저 하는 일
해 떨어지는 시간을 적기
그림자가 섞이는 그때 비로소 난 도착할 수 있는 것
낯선 그대가 내게 퍼붓는 질문들
겸손한 학생의 눈빛으로
천문학자가 밤을 기다리듯 조금만 시간을 가져요
어제 일과 작년의 다짐과
어린 시절의 반짝거림들
이 모든 것들을 어찌 다 전하나요
한낮 창가의 문답 몇 개로
숱한 밤을 함께 보내며
켜켜이 쌓인 은하수만큼 많은 얘길 나눠도
동이 트고 태양이 뜨면 연인들의 별은 빛을 잃던 걸요
잔인한 한 낮 더위에도
제자리에 붙잡힌 별들이 때론 안쓰럽죠
숱한 밤을 함께 보내며
켜켜이 쌓인 은하수만큼 많은 얘길 나눠요
동이 트고 태양이 뜨면
겸손한 학생이 되어 기다려요 우리
슬쩍 나른한거이 이 분 목소리랑 잘 어울려서 올려요.
어여 오후 마치시고 저녁 있는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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