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은 언론입니다
- 작성일
- 15-04-30 14:39
고대 그리스에서도 민주정이 계속 참주정으로 타락했던것도. 플라톤이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보고
민주정을 포기하고 철인정치를 주장한 것도, 프로타고라스같은 소피스트들을 경계한것도
모두 데마고그들 다시말해 선동가들 때문이죠.
그런데 오늘날 그 선동가들 중에서 제일 위험한 집단이 바로 언론매체입니다.
정치인들의 경우 직접적인 선동의 주체이긴 합니다만 그들 스스로가 특정 정파에 소속되어있음으로 해서
일단 편향적 선동을 한다는 의심을 쉽게 할수있는 반면..
언론매체는 "중립"이라는 탈을 쓰고 편향을 조장하기에
오늘날 가장 위험한 데마고그들이야 말로 그들이죠.
세계적으로도 이런 언론 매체의 편향된 보도와 논조때문에 진보성향의 의견과 주장이 무시되거나 사장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한국의 경우 종편의 등장이후 균형추가 완전히 기울어지면서 이제는 수습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죠.
아마도 앞으로의 선거는 더욱 어려워질걸로 보입니다.
유일한 희망인 뉴스타파나 국민TV같은 매체는 소수만이 접근할수밖에 없는 근본적 한계를 벋어날수 없고
한겨레나 경향도 종편의 파워와 영향력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죠.
앞으로의 선거는 종편이 망해서 없어지지 않는한 계속 이런 불리한 선전선동구도를 배경으로 치뤄야 할겁니다.
기득권 세력은 아무리 성완종리스트같은 악재가 튀어나와도 세월호사건같은 사건이 터져도
공중파와 종편을 이용한 여론조작을 통해 위기를 해쳐나갈 겁니다.
그리고 최후의 수단인 '선관위'도 자기편이죠.
대선과 총선이 몇년뒤면 다시 치뤄지겠지만...
솔직히 저는 이런 상황과 조건을 개선시키지 않고는 아무리 발버둥 쳐도 야권이 대선과 총선에서 새누리를 이기기는 어렵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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