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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안철수의 출현은 어떤 형태로든지 야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줄것이란 기대를 하게 했는데 결과적으로 현재까지는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안철수지지자들이라는 자들의 그 행태가 그들의 진짜 실체를 의심케 합니다.

이놈도 싫고 저놈도 싫은데 적당한 사람이 나타났고 반새누리성향의 사람들에겐 또다른 새로운 대안이 될수 있다는 점이 안철수의 장점일 겁니다.

하지만 이런 반새누리성향의 지지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무슨일인지 안철수는 야권통합에 그리 협조적인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타이밍이 항상 늦었습니다. 때로는 그것이 극적으로 느껴질때도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한 지지자들간의 분열은 현재까지도 극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칭 안철수지지자라는 사람들은 제가 목격한 것과 정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안철수싫다는 사람보다 문재인싫다는 사람이 항상 다수인 상황이고 그게 안철수의 장점이었을텐데 그럼 상식적으로 봐도 안철수지지자들의 문재인비토가 더 많았다는 거죠.

무조건 문재인보다 무조건 안철수를 선호하는 세력이 많았는데 대체 그것마저 뒤집어씌워서 이간질과 분열을 일삼는 것인지 도저히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안철수와 그 지지자들의 태생적인 한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야권이 무너져야? 더 강력해지는 안철수의 태생적인 한계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야권분열을 일으키는 이간질을 주도하는 세력중에 그 지지자들이 있다는건 지나친 생각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 이간질에 앞장서고 있는건 분명 친안쪽이고 그 혐의를 문재인지지자에게 돌리려는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