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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쯤 일주일 해외 출장을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고 있는데.

혹시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 (여기서???? ㅋㅋㅋㅋㅋㅋ) 싶어 글 올려요.

모 근데 달리 조언을 구할데가 없네요. ㅠㅠ

현재 아이를 봐주고 있으신 친정 어무이는 다녀오라고 하시고,

남편도 다녀오라고 하고요.

하지만 남편은 거의 매주 일박이일 출장을 갈꺼고 출퇴근 시간도 일정치 않고...

결국 엄마가 다 봐주실꺼 같은데.

노친네 골병 날꺼 같아서요.

안그래도 애새끼 어디 나가면 우량아 소리 듣는데요.

12월 초면 아이가 7개월 넘어갈꺼고. 혼자 앉고 기어다닐 수도 있는 시기라고 하고요.

6개월부터 분리불안이 시작된다던데. 모 저 찾으면서 울까봐 걱정되는건 아니고요.

애새끼 일주일 저 못보면 엄마 잊어버리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안그래도 지금 저보다 지 할머니를 더 좋아하고 있거든요.

출장은 가도 되고 안가도 되요. 꼭 가야 한다면 고민없이 그냥 갈텐데.

그냥 갈 수 있는 돈이 있고, 아님 그냥 돈을 버리게 되는꼴이 될지도 모르고요.

가면 아마 좀 배워오는건 있을꺼 같아요.

근데 이게 좀 의문스러운게 예전에는 맘편히 일만 하고 다녀오면 되었지만.

지금은 친정엄마 걱정에 애 걱정에 잘 다녀올 수 있을까 싶기도 해요.

요즘 자주 들여다 보며 노는 사진들이에요.

모빌을 보며 노는 중이였다.

응?

저거 뭐더라?

밥주는 사람이잖아?!

꺄아~~~~~!!!!!

애새끼 생기면서 사람들이 이래서 다 다르게 생긴거구나 하고 있어요.

자식이 부모를 닮는게 이리 큰 기쁨이라니.

원래 제 바램대로 눈은 이렇게 코는 이렇게 입은 이렇게 얼굴형은 이렇게

생겼더라면 지금처럼 좋진 않을꺼 같아요.

여튼 그래서.... 애새끼 저리 웃으면 저는 엄청 더 좋으네요.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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