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윤안임이 도박했다는 건 기정사실화되긴 했는데,

이번 사안이 임의탈퇴로 연결될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형 나와도, 아마도 집행유예 나올 것 같은데,

사실 도박은 범죄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자기 돈 갖고 즐긴 것뿐이니까 국가에서 받은 형량 정도만 하고 나면 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어떻게 보면 사생활의 영역을 국가가 사회적 필요에 의해 개입한 건데

사실 약물이나 승부조작과는 달리 리그에 영향을 미치는 건 별로 없거든요.

그러니까 국가차원에서는 처벌은 사회적 합의니까 OK지만,

리그나 팀에서는 이를 규제할 명분이 별로 없습니다.

품의유지 규정 위반이라고는 하지만 야구 선수로서의 품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미국 같은 사회였으면 구단이 임탈 걸면 선수협과 선수가 소송 걸었을 것 같아요.

여튼 윤안임은 사회적으로 처벌 받고나서 가능하다면 스스로 복귀할 길은 열어줘야 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