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먹었는데.. 올해는 사서 먹었어요
근처 지하 푸드코트 갔더니, 가게마다 팥죽 팔더라구요
근데 양이 너무 작....아서 ㅜㅡ

전 팥을 잘못 먹으면 생목이 올라서 많이 먹지는 않네요

양이 너무 적으면 골드 주고 먹기엔 ~~

밤이 길어서 야행성 맹수들이 활약하고 있겠군요.

해가 지고 베란다에서 마당을 바라보면 여기저기에 맹수(냥이들)의 살기찬 눈빛이
한 여름 반딧불처럼 날아다니네요 ^^

즈희집은 안에 하나, 밖에 둘 맹수가 있어요.

베란다에 성장이 느린 아픈 냥이 삼마리
그리고 마당에는 다수네요 --;

엄마가 끓여주는 팥죽 먹고 싶네요,,
엄마한테 연말까지 남겨놓으라고 해야겠어요~ㅋㅋ

마미가 이리 말씀하겠지요

"고무야 니가 나에게 해줘야지"라고 ^^

오늘 동지였군요.
저는 이상하게 팥죽 보단 팥칼국수가 더 좋아요.ㅎㅎ

동지엔 "팥"이죠 !!

팥칼국수라는걸 30대에 처음 알게 됨...제가 자란 곳에서는 못봤던 음식 ...

절에 가서 한 그릇 얻어먹었네요ㅎㅎ
달력도 받아왔어요+_+

오~~
음식에 아이템까지 ^^

집에 있었다면 어무이께서 맛난 팥죽을 쑤어주셨겠지만,
그냥 달력보고 동지구나~ 하고 지나갈 수 밖에요 ㅜㅜ 어흥~

동지가 그다지 섭섭해 하지는 않겠죠
오늘이 그 날이구나 하고 넘어가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