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2년전.
베팍 유저분들 20~30분 개업식 찾아주신게 정말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2명이 시작해서, 지금은 정규직 17명, 계약직 18명 정도되는 회사의 운전대를 잡고 있습니다.
협회에서 부회장 자리도 맡게 되었습니다.
언론사, 투자전문회사, 국립대학교 산하 기관에서 각각 투자제안도 받았습니다.
제작년, 작년 매출을 올해 1분기에 이미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내일 특별하게 행사를 하진 않을거구요.
아마 날 풀리는 4월에나 워크샵을 하든 행사를 하든 하게 될 듯 합니다.


2년 열심히 했더니 회사가 자식인냥 커져가는데
저는 머리 엄청 빠지고, 흰머리 엄청 늘고, 귀울림 소리가 이젠 대화보다 더 크게 들릴만큼 몸은 성한데가 없고, 접대하느라 위장에 구멍이 27개일 정도로 속은 다 썩어들어갔고, 어짜피 쓸데도 없지만 발기부전에...응? 음...
인생은 역시 등가교환 인듯...

하여간.
2년 전 찾아와주신 베팍유저님들께 다시금 감사의 말씀 드리고자...글 올렸습니다...
한두달 안에 좋은 일좀 더 생기면 따로 예전처럼 자리 한번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