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의견이니 미워하진 마세요...;;;

호남홀대론이라기보다는 공천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력 가신그룹과 그늘에서 쉬던 노장들을 밀어낸 여파라고 보여집니다.
박지원, 이해찬이 대표적인 인물일것 같구요.
그들을 밀어내니 홀대론이 나온듯합니다.

저는 이번 총선의 결과가 김종인대표의 전략이 맞아떨어진것이라 보고 있는데요.
적의 목을 치기 위해서는 팔 하나쯤 주는 격의 전략이라고 보고있습니다.
호남당의 색깔을 국민의당에게 던져주고(물론 아깝지만 의석도 함께...;;;)
중원(수도권)의 많은 영토를 품에 안을수 있었죠.
거기다가 적지의 일부까지 얻었다면 전략으로선 아주 훌륭한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저도 동의하는데
호남홀대론은 실체가 없다고 주장하는 부류가 있고
호남을 홀대한다는 주장이 있고 그렇죠.

정확하게는 동교동계 홀대론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김대중-노무현으로 이어져오는 제1야당이란 표현을 쓰는데,
김대중 대통령의 가신들은 지금 더민주에 있을 수 없는 상황을 오랜기간에 걸쳐서 만들어온게 있습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
특히나 열린우리당 창당에 대해서 감정이 안좋은 호남유권자들이 꽤 되었고.
(탄핵역풍으로 수면아래로 내려갔을 뿐이죠.)

'권노갑, 한화갑, 박지원, 김경재 같은 사람들이 활약할 공간이 없는 제1야당은
호남을 홀대하는 정당이다.'
--->이게 호남홀대론의 속내 아닐까 합니다.

'걔들이 지금 어디서 뭐하는 줄 아느냐!'면서 반론을 펼수는 있는데요.
호남홀대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그 반대로 말하죠. 오죽 정치활동 공간을 고의로 안주고 죽이려 드니까 김경재같은 DJ가신이 자유총연맹 회장까지 하는 지경이 된거 아니고... 같은 현상을 반대로도 볼 수 있고 양쪽다 일리 있는 소리니까요.

좀 넓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동교동계가 활약한 공간을 없애려고 했던게 지금 국민의당에 있는 정동영, 천정배죠.

그리고 권노갑, 박지원에게는 활약한 공간을 준다 하더라도 한화갑, 김경재는 자격없다고 봐요.

국보위출신의 김종인을 광주쪽에서 지지할수없고 문재인 대표가 너무 늦게 오기도 했고 광주 공천이 좋지 않았죠.

광주·전남과 전북의 분위기가 다르고, 세대간 지지도 달라서 한마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호남 사람이지만 호남 표심 예측이 전혀 되지 않아서 총선예측이 불가능하더군요.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회초리를 들려고 했는데 몽둥이를 들게 된 선거 결과에 당혹해하고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

선거 다음날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지율이 폭등했다는 것으로 알 수 있죠.
호남인들이 이 구도의 선거결과가 나올 줄 알았다면 최소 반땅 싸움이 되었을 겁니다.

그정도라면 이해라도 할텐데 너무 압도적으로 나와서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게 소선거구의 폐해이기도 하죠.
지역구 득표 비율은 4.5:5.5 정도 됩니다.

현역의원 대부분이 컷오프 대상이었다는 썰이 있는데 이게 민심에 반영 되었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비슷하게 지금 더민주가 서울 대부분을 쓸었는데 다음 총선서 대부분 물갈이 대상이라는 소문이 들면

의원 개개인의 잘잘못이나 능력은 일단 제껴두고 유권자가 열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새누리를 찍을 수는 없고 국당을 찍을 수도 있겠죠.

그간 호남 내 제1당에 경고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새눌당찍기는 그렇고 마침 국민당 나타나줘서?

동교동계는 딱히 관심없을걸요
호남홀대도 지역경제나 발전이랑 더 관련되잇지 않을까싶은데

호남출신 네임드 정치자영압자들이 호남소외론 울부짖음 → 지방토호세력과 연계된 지방언론들이 받아씀 → 정치자영업자들이 이용해서 써먹음
이런 식으로 확대재상산되기도 했죠.

종편의 영향도 있고요. 호남에서도 종편 많이 봅니다.

종편에서 공생되는 부분이 있어요.
주류쪽은 야당을 까고 싶고 야당쪽에서 완전 밀린 사람들은 반새누리라기보단 "비새누리 반노"인 측면이 있어서 야당쪽 패널로 앉혀놔도 일정부분 양비론으로 매듭짓게 되니. 과거 DJ때 자기 공천되던 이야기...이런걸 풀어내면서 새누리 비판과 야당비판을 동시에 해대니까요.

새누리랑 북한이 여권연대하는 것처럼 적대적 공생관계를 누리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