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은 맞다네요

요즘 현대미술은 다 그런다고....

그런데 그것아니까 예전에도 그랬지만 더 미술에 대해서 환멸을 느낍니다.

관행이야 일단 그렇다고 치고.
(그림을 지가 그리던 남이 그리던 그거야 그쪽 미술계의 관행이라니 그렇다 치고)

이걸 자기가 그린걸로 팔아서 금전적 이익을 취했다면 소비자를 기망해서 부당한 이득을 취한건데
이건 그냥 형사범죄이니까 그것 대로 처벌하고 부당이득 추징하면 되는 것이겠죠.

그게 사기도 아니라고 현대미술은 아이디어가 중요하지 그림그리는 기교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하네요

카톡에서 나온것처럼 아이디어나 샘플을 주고 그것을 확대해서 그리는것이라

현대미술쪽에선 조영남이 그린게 맞다고

즉 일종의 감독으로 보더군요

그말을 듣는순간....아 현대미술은 쓰레기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미술은 쓰레기구나 (2)

아. 마치 음악에서
"제작총괄한 사람+작곡가+작사가+등등"
으로 보는 것 처럼요?

법리다툼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현대미술 님은 베팍을 떠나셨나+_+;;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미술계 관행은 맞는 말입니다.

저같은 일개 미대 출신자가 화투그림 그렸다면 그건 낙서 쪼가리에 불과할테지만 조영남 사인이 붙고 화랑에 걸린다면 값어치는 뛸테니까요..
만화가들도 문하생들 두고 김성모도 공장 돌린다던데..

sad but true

학부때 방학때마다 교수님 작업실 불려가서 친구들과 함께 흙작업, 용접작업 했던게 기억나네요.

성북동 이불작가 작업실은 이불공장이라고 불리죠.ㅋ

이붕 그림이 비싼건 천만원? 정도 한다던데,
작품당 10만원도 관행인지 궁금하네요.ㅎ

나도 10만원 주고 사서 수천에 팔아버릴까;

아 먼저 유명해져야 겠군요 ㅋㅋ

미학적 예술적 토론과 더불어 공정 거래에 대한 토론도 필요해 보이네요

아주아주 오래전 학부교양수업에서 이런 얘기를 강사가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그 강사는 애니메이터와 감독, 또 영화에서 감독의 위치와도 비교했던 것 같아요.
현대미술도 결국 감독의 예술이라며.

진중권이 말했던 것처럼 콘셉트얘기도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작곡가들 중에도 저런 사람들 많다고 하던데요.

내가 너 키워줄게~ 유명하게 해 줄게~

이러면서 이름 없는데 실력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거 자기 이름으로 올리고,
물론 나중에 돈도 안 주고 모르쇠~

직속으로 수십명씩 무명작곡가 데리고 있죠. 자기 히트곡이랑 비슷한 곡 쓰게 하고 발표는 자기이름으로. 저작권도 자기이름으로.
드라마 영화 ost도 비슷함. 무명작곡가들에게 받아서 자기껄로 발표. 저작권도 자기꺼.
지인이직접 당한 일.

아이디어 제공을 누가 했는지를 먼저 명확히 밝혀야할 것 같은듸.... 저희 업계에서도 아이디어 제공한 사람이 논문 한자 안쓰고도 제일 저자 되는 경우 있어요...

글쎄요... 저런 형식과 규모의 그림에서 어시가 작업을 하는 게 관행이라고 하는 건 저는 좀 이상하네요...
조각같은경우 소형작업이 아닌 이상 무조건 어시가 붙습니다. 작업자체가 사람이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치만 저정도 크기의 그림을 장당(일당도 아니고;;) 돈 받고 그려준 건 지금 미술계에서 관행으로 벌이는 어시의 대작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진중권이 쉴드치는것도 전 좀 웃기고요.

덧. 다른 얘긴데... 예를들면 세종대왕은... 작가(박정희 동상 만든 사람임)가 만든 게 하나도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제 선배들이 다 만들었;). 아무리 혼자 불가능한 큰 작업이고 뭐고 간에.... 현대미술 쓰레기 맞죠...뭐... 제가 대학 졸업이후 미술관같은데 거의 가지 않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노동착취쪽에 처벌 가능성이 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