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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 장학회 예산 사용보니까 인건비로 55% 썼더군요.
이럴꺼면 없애는게 낫지 뭐하자는건지...

아무리 좋은 일을 하는 단체라고 하더라도 앞으로는 별도 설립을 어렵게 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고정비로 날리는게 너무 많습니다.
최근에 전국적으로 대표적인건 박통의 청년희망펀드이고.
그냥 지들 자리 만들었잖아요.

도대체 선행을 목적으로 한 단체인지,
그걸 빙자해서 합법적 월급도둑질을 하려고 만든 단체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운영비가 별도로 들어가지 않고 모인 기금이 온전하게 쓰이게 하려면 공신력 있는 비영리단체가 집행을 대리하는 형태로 가는게 낫다고 봅니다.
사례를 들자면 이쪽 지역 성공회에서 푸드뱅크를 하는데 그냥 신부님하고 자원봉사자들이 하는거라 그 푸드뱅크 자체가 추가로 잡아먹는 비용은 사실상 거의 없어요. 성공회쪽 인적자원이나 물적 자원을 활용해서 기부받은 물건이나 금액은 자기들이 조금도 쓰지 않고 온전히 수혜자에게 넘길 수 있죠.

장학회같은 경우도 그래요. 별도 재단을 만들고 별도 인원을 채용할 필요가 없어요. 이 코딱지만한 섬에.


교회를 만들면 목사 사례비로 반이상을 가져가고
불우이웃돕기 모금회 만들면 자기들 건물 짓고
운동 협회 만들면 돈아서 해당 종목 발전하시키는데 쓰는게 아니라 자기들 사무공간할 건물 사고 회장 사무실 크게 내고
장학회 만들면 인건비로 뽑아먹고.

집행하는 단위를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어디 눈먼 돈 없나 하면서 돌아다니는 하이에나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