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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김문수는 ‘독종’이었습니다.
사실 새누리당에서 비례나 마찬가지인
‘천국구’-강남혹은 영남지역-대신
늘 민주당세가 강한 ‘지옥구’에서 살아남는 저력을 보여줬지요
그런데 그 김문수가 ‘박근혜대통령 탄핵은 기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지요?
그리고 ‘박대통령은 가장 청렴한 분’이라며 집회까지 나갔다지요?
솔직히 저 엄청 충격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문수는?’ 상상할 수 없었으니까요.

어제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권력의지’였어요.
‘수도권의 김문수’라는 자신의 장점을 버리고 대구에서 출마를 할때
저는 의아했습니다.
“왜 자신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고 가는 것일까?”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김문수는 그 뒤 한번 스탭이 꼬이니
계속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태극기들고 ‘박근혜 탄핵반대’를 외치기에 이르렀습니다.
즉 김문수는 ‘대권’을 잡기 위해 ‘탄탄한 지역기반’을 얻기위해
대구행 열차를 탔다가 이상한 ‘종착역’에 내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모든 정치인은 그 끝이 안좋다’는 여의도괴담,
김문수역시 피하지 못했다는 이 씁쓸함—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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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앞에서 민주화의 "민"자도 꺼낼 깜량이 안되는 인간들이 여야막론하고 국회에서도 대부분일겁니다.

대부분이 아니라 전부겠죠. 설령 죽은 김근태가 살아돌아와도 김문수 앞에서는 한수 접어야할겁니다.

근데 많이 망가졌죠. 어버이 연합 할배들 앞에서 태극기 흔들면서 박근혜가 결백하다는 소리를 목청 높이고 있는 그를 보니 참 도대체 뭐가 사람을 저리 바꿔놓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명분도 없는데 실리까지도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