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랜에서의 오류 몇가지
- 작성일
- 17-04-17 13:18
저도 최초에는 영상만 보고 최대한 비판적으로 수용해야겠다고 생각하였으나
K값이 1.5라는 것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음모론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일단, K값이 1.5라는 것은 비정상적인 수치인건 맞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상황 자체가 비정상이라면 K값이 1.5를 중심으로 나오는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투표용지에 프리미엄(1번을 찍은 투표가 미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의미)이 있다면
자연적으로 K값이 1보다 클 수밖에 없으며, 더플랜측은 투표용지 인식률을 확인하기 위해서
도장이 찍힌 미세한 위치 차이로 인한 미분류율을 측정해보는게 우선되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지난 대선은 대선이라는 상황은 같지만 양자간에 투표의 경향성이 차이가 난다면
특정그룹의 미분류율 증가에 따른 편차는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연령층의 손떨림; 따위의 말을 신뢰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사건 A와 사건 B가 다른 모든 조건이 같을 때만
통계량의 변화가 유의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K값은 1보다 확연히 크기에 어떤 연유로 1보다 큰 값을
가지게 되는지는 실험이나 여타 다른 과정을 통해 증명되어야 할 부분이긴 합니다.
마치 설문조사를 할 때 유선을 30~40% 이상 섞으면 설문결과가 왜곡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설문결과가 모집단의 실제 비율과 비슷하게 나올 수도 있음)
이 부분은 학계와 선관위측에서 연구해야할 부분이고, 당장 대선은 한 달도 남지 않았기에
선거캠프에서는 더 플랜에 발을 담아서는 안될 것 같네요. 얼마 안남은지라 정책대결을 보고 싶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