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잘 알지도 못하지만,
전라도 음식이 좀 더 풍미가 강하고, 종류가 다양하고, 푸짐하게 나오는건 맞는거 같은데..
맛이야 개취니...

예전에 식당했던 분은 전라도 출신 아줌마들이 만들어주는 찬이 제일 좋다고 찬모는 꼭 전라도 분만 고용했다고..


경북 시골출신이라 제 입맛에는 그냥 시래기국이나 무국이 제일 맛있습니다.

서울 시내 돌아 다니면서 어느 지역 이름을 식당 이름의로 많이 쓰는지만 봐도 세놰는 아니라는걸 알죠

아마 저는 찬의 가짓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음식과 맛은 개취의 영역인데. "아 황교익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하면 될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침 저희 처갓집이 전주쪽입니다. 엄청날줄 알았고, 또 그 처갓집 집안이 음식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해요.
음식 가짓수는 정말 많고 또 맛도 좋습니다. 근데 그 영역이란게 있죠. 사람의 취향의 영역이 동일하진 않은것 같습니다. 경기도에서 먹고 자란 저에겐 아무리 그래도 저희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이 제일 맛있는 거죠.

황교익 너무 일본 음식 찬양자죠 무슨 툭하면 한국 음식 원조가 일본 에서 왔다느니 하고
수요 미식회에서도 설탕은 정말 무지에 가까운 발언이고
가장 화가 나는건 혼밥 발언 보면 ㅎㅎ

뭐..일본의 많은 음식이 국내에 영향을 준거라.
이부분이 거짓은 아니죠.

라면 카레 돈가스 스시 말고는 일본에서 영향준게 생각 보다는 많지는 않죠

쟤는 이상한게
고든 램지 같은 사람도 안하는 맛의 획일화? 이런걸 주장하더라구요.
맛에 절대 선이 있다고 믿던데

그러니까요 사람들 입맛을 자기 입맛 하고 같이 보는지
수요 미식회 초창기때 전현무가 머 먹질 못한다 하면 표정이 가관 이었죠

재 취미가, 여러 식당 돌아다니며 여러음식들을 즐기는것인데.

현재 가장 대다수 사람들이 맛있어하는 식당들은 서울에 몰려있습니다.
그중 대부분의 식당의 양념 베이스는 전라도 스타일이 찾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되네요.

상대적으로는 전라도 음식이 맛있고
절대적으로는 서울에 맛집이 제일 많겠죠.

서울 수도권 인구가 2000만인데 맛집이 가장 많아야 하는게 정상 이죠
모든 식재료가 몰리는데

뭐랄까
말투는
내가 너네보다 공부 많이하고 많은 음식 접해봤으니
내가 기라는건 기고 아니란 건 다 아닌거야 이거고

성향은
음식에 뭐 넣지마 안넣은게 절대 선이야

랍스터크래커잭이 마스터 쉐프 앞치마 받는 시대에
무슨 지 말만 다 맞다는지요

그리고 황교익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부산 음식에 대한 질투가 있죠
부산 음식이 나와서 패널들이 맛있다 말 좀 하면 마산 음식이 더 맛있는데 하면서
ㅎㅎ

사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먹고다닌 개인적인 판단은 돈주면 돈주는만큼 맛이 나옵니다.
(가끔 아닌 가게들이 드물게 있습니다만... -_-;)
황교익씨의 글을 보면 단순하게 가지게된 선입관들을 깨려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천일염이나 이번 전라도 음식의 경우에서 처럼 사회적으로 얻게 되는 후천적 선입관들이죠.
그래서, 기존의 음식문화에 대한 다른 관점을 보게 되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음식재료
그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방향이 저랑 비슷하기도 합니다.
전라도 음식에 대한 부분은 머리속에서 맛있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이나 책과 같은 문화적으로 채득되는 요인이 크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