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룸 서해순씨 감상 후기
- 작성일
- 17-09-26 09:15
어제 김광석씨의 부인인 서해순씨가 나왔습니다.
지난번 김광석씨 가족의 변호인이 인터뷰가 나와서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출연을 알려왔다고 손석희 아저씨가 얘기하더라구요
감상 후기를 간략히 적어보면
1. 남 얘기 하듯 한다.
남편의 자살, 아이의 죽음..
어쩌면 인생을 살면서 한번도 경험하기 쉽지 않은 일을 두번이나 겪은 사람치고는
너무 남얘기 하듯 합니다. 물론 오래 됐으니까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보지만
그냥 커피숍에서 수다 떠는게 아니라 방송이거든요... 어쩌면 약간 과하게 아직도 그 감정에 복받쳐 있었다면
오히려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었을텐데.. 너무 남얘기 하듯함
2. 경황이 없다?
일단 김광석씨 사건때도 마찬가지고 딸이 죽었을때도 그러한데....
비정상적인 행동들- 김광석씨 사건때는 진술의 일관성이 없는 점, 딸 아이 사건 때는 연락하지 않고 사망신고 안한 점
이걸 그냥 경황이 없었다고 하는게 잘 이해가...
사건 당시야 그렇다 쳐도 십수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경황이 없었다고 하는게 이상했습니다. 남얘기 하듯 하는 사람이
자기의 행동에 대해서는 논리적인 설명을 못함...
딸 사망 직후에도 경황이 없을 수는 있는데, 그리고 10년이 넘도록 가족들에게 말을 하지 않고 거짓말을 했다는게 이해가 안되구요
물론 법적인 다툼이 있었다곤 하지만 당최 이해가...
3. 과한 손동작
보통은 "내가 널 반드시 설득시키겠다"는 마음을 먹은 사람이 손동작이 과해지죠.
적절한 제스쳐는 신뢰감을 주지만 과하면 안하니 못하거든요.. 근데 이 아주머니 어제 딸리는 말빨에 비해서 제스쳐가 너무 과하더라구요
자기의 심경을 아주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제스쳐를 그렇게 과하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한 제스쳐가 이 아주머니가 뭔가를 숨기고 설득시키려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사람을 죽였는가 그렇지 않은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만,
뭔가 저 아주머니만 아는 다른 진실이 있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전 저 아주머니보다 MB나 좀 더 열심히 때려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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