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베이스볼파크 전광판 내용
베팍 다시 잘 해봅시다!

bullpen3

모바일 URL
http://m.baseballpark.co.kr
대표E-mail
jujak99@hanmail.net

[뒷북] 초간단 여름 휴가 요약 2

작성일
17-11-22 20:28
글쓴이
annihilator
IP
112.♡.♡.19
글쓴이다른 게시물 보기
추천
2
조회
3,466
댓글
7단계
시간별 역순 댓글
어째 제목과는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이-_-;;;;;;;;;

어쨌든,


여행 4일 - 지성이 넘치는 도시를 향해.



역시 독일은 동양에서 꽤나 멀리 떨어진 나라임이 분명하다.
저 복장에 '사시미, 스시라니' ㅋ




독일 제 2의 도시라는 위상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단촐한 함부르크 중앙역.
아무래도 북쪽 변두리라서 그런 듯.




미끈 & 날렵하게 생긴 고속열차.




근 500km 달리는 동안 능선 한 번 보이지 않는 평평함이라니...




기차표와 좌석을 별도로 구매하는 독특한 독일 기차 시스템.
그러다보니 젊은/어린 친구들은 이렇게 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여행하는 경우가 많은 듯.




이곳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광고판.
만남 주선 사이트ㅋ




독일 중소도시의 흔한 버거킹 모델.jpg




한적한 일요일 오후라 그런가...




뭘 파는 가게인지 모르겠다-_-;;;




라이프치히에 온 여행자가 아니 거쳐갈 수 없는 성지.
토마스 교회.




수많은 유명 음악가가 거쳐간 교회이지만 그래도 大바흐의 이름을 떼놓고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

'바흐께서 이곳에서 27년 동안 뺑이치셨으며 두번째 부인 사이에서 열 셋 자녀 중 11명을 여기서 낳으셨으며(ㄷㄷㄷ)
(사후 100년이 지나) 이곳 토마스 교회에 移葬하였도다...'
라고 짐작되는 글귀.




솔직히 라이프치히가 바흐 살아 생전 뭐 그리 대단한 대접을 해주었는지는 글쎄올시다...
바흐께서는 기회만 되면 -월급 더 주는 곳을 찾아서- 이곳을 떠나려 했다고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요.




몇년 된 동상일까.
아무리 빨라도 1850년 이전 작품은 아니리라 확신.




어쨌든 오늘날 라이프치히 최대 명소이니만큼 그 앞에 이런 노천 카페가 성업중이 아니면 이상한 노릇.




교회 맞은편, 주택을 개조해 만든 '바흐 박물관'. 이곳 최대의 보물은 물론,

진짜 바흐 얼굴을 보고 그린 유일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초상화 원본.

딴 건 몰라도 그 초상화 만큼은 사진 촬영을 자제해 달라는 박물관 쪽의 정중한 부탁이 있는 관계로. 위 광고판으로 만족ㅎㅎ




어쩌면 문헌 상의 대가로만 남았을지도 모르는 바흐를 모두가 경외할 수 있는 대상으로 만든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이 중 하나인 멘델스존.
교회 앞 널찍한 곳이 아닌 어딘가 구석져 보이는 곳에 있어서 하마터면 못 보고 지나쳤을 지도. 차라리 게반트하우스 앞에 세워두지 그러셨나.
라이프치히를 위해 누구보다도 한 일이 많은 분을 푸대접하는 건 아닌 가 몰러ㅋ




푸성귀가 그리운 식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할 수 없이 방문한 아시안 푸드.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독일답게 양은 작살.




기차역 내 채소가게조차도 이리 싱싱하고 좋은 채소가 넘쳐나는구만,
식당은 왜 다들 그 모냥인고???


- 여행 5일. 정처 없이 뒹굴며 노니는 날.




이곳, 라이프치히의 아침 메뉴도 마찬가지ㅠㅠㅠ




월요일은 장소를 막론하고 대부분 관광 명소가 문을 닫는 날.

라이프치히라고 예외가 아닌 관계로 이날은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니기로 결정.




참으로 날씨 선선하고, 공기 깨끗하고, 길거리 깨끗하고,

아늑 그 자체.




고풍스러운 건물과 현대식 건물에 부족함 없어 보이는 녹지까지 조화롭게 섞여 살아가는 도시.

라이프치히, 참 인상 좋았던 곳.




대부분 문을 닫는 월요일에 무료 영업 중(?)인 유일한 곳
동독 비밀 경찰 '슈타지' 박물관.




서유럽인들은 저런 음침한 정보경찰에 익숙하지 않을런지도 모르겠지만,
코앞에 저보다 더한 나라를 두었고, 지금도 저런 조직이 아직 활약 중일지도 모르는 헬조선인-_-에게는 별 감흥 없었던 곳.




이곳에서 가장 유서 깊은 까페라는 곳에서 잠시 망중한을.

근데, 그래 봤자 독일 커피는 참으로 맛 별로였다능-_-;;;




맛없는 독일 커피 대신 독특한 풍미의 현지 맥주를 한 사발 들이키고.




아씨, 저런 걸로 끼니를 때우고 싶진 않단 말이외다~~~




'파우스트'의 한 장면을 장식한 것으로 유명한 식당 '아우어바흐스 켈러' 입구에서.

몇번을 봐도 저 Fraktur 폰트는 적응하기 어렵다-_-




'파우스트'의 '그 장면'을 묘사하는 동상.




당연히 주변 가게들 이름도 다 그런 종류.


여행 6일 - 안녕, 지성인의 도시.




기차 시간까지는 제법 여유가 있었기에 오전 나절은 라이프치히 산책에 더 투자하기로 결정.

토마스 교회와 더불어 바흐의 가장 큰 활동 무대였던 니콜라이 교회.




'모두에게 열려 있노라'고 적혀 있건만,




열려 있긴 개뿔ㅋㅋㅋ




니콜라이 교회를 지나치자마자 느닷없이 나타나는 라이프치히 대학 후문.

하마터면 못 보고 지나갈 뻔.




이곳에서 예상치 못하고 갑자기 마주친 첫번째,

라이프니츠 동상.

그 어려운 미적분을 우리 같은 시정잡배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준 위대한 학자를 경배하라.




지성의 도시, 지성의 전당에서 뜻밖에 마주친 두번째.
성인용품점.

우리네 대학에선 아무래도 상상하기 어려운 풍경.




저 책 같이 생긴 거대한 건물엔 '대학교 거인'이라는 뜻인 '우니리제'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라이프치히 대학 정문.

저런 세련된 디자인을 하는 넘들이 TV 광고는 어찌 그리 구리게 찍는지 모르겠더라-_-




세계 최古라는 자부심에 빛나는 게반트하우스.

멘델스존 동상이 왜 여기 있지 않은 건지...?




라이프치히에서 단연 가장 높은 곳이라 할 수 있는 우니리제 꼭대기 전망대에서.




이 고색 창연한 도시에서 20세기 건물 느낌이 나는 곳은 딱 세 군데 뿐인듯.

저 멀리 보이는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팀의 홈구장, 그 옆에 흉물스럽게 서 있는 웨스틴 호텔,
그리고 우리가 서 있는 우니리제.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평지, 또 평지 뿐.





우리에게 막대한 음악 유산을 남겨주신 음악의 아버님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고 이 도시를 뜰 줄 알았는데...

(다음에 계속)
Twitter Facebook Me2da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7 [약스압] 초간단 여름 휴가 기록. [8] annihilator 08-15 2303 3
36 트와이스 일본 신곡 Candy Pop M/V [2] annihilator 01-12 1947 0
35 [여행] 초가을 나들이 (2) - 돌무더기만 남은 신들의 고장 [3] annihilator 12-13 3277 3
34 [여행] 초가을 나들이 (1) - 잿더미 속에 피어난 도시에서 [4] annihilator 12-11 2080 2
33 [여행] 초가을 나들이 (0) [1] annihilator 12-08 2004 1
32 [뒷북] 여름 휴가 6 (초스압, 終) [6] annihilator 12-07 2183 3
31 [뒷북] 여름 휴가 5 (스압) [3] annihilator 12-04 3017 2
30 [뒷북] 여름 휴가 요약 4 [6] annihilator 11-29 3252 1
29 [뒷북] 여름 휴가 요약 3 [1] annihilator 11-26 3102 2
28 [뒷북] 초간단 여름 휴가 요약 2 [4] annihilator 11-22 3467 2
27 [뒷북] 초간단 여름 휴가 요약 (1) [8] annihilator 11-07 3475 3
26 [초단뻘] 근황 - 버킷 리스트. [8] annihilator 07-11 1778 3
25 [광고 죄송] 고가 백 (여성용, 중고 mint) - 예약됨 [15] annihilator 02-21 3780 1
24 크보야구 mlb 수출인가요. [22] annihilator 10-14 2942 0
23 [여행] 연말 먹자판 여행기 (完) Back to HELL [1] annihilator 02-07 2525 2
22 [여행] 연말 먹자판 여행기 (8) 유후인 온천 끝판왕 3 [5] annihilator 02-04 2805 6
21 [여행] 연말 먹자판 여행기 (7) 유후인 온천 끝판왕 2 [8] annihilator 02-01 3017 4
20 [여행] 연말 먹자판 여행기 (6) 유후인 온천 끝판왕 1 [3] annihilator 01-25 3091 5
19 [여행] 연말 먹자판 여행기 (5) 끝판왕을 향해 [9] annihilator 01-21 2892 3
18 [여행] 연말 먹자판 여행기 (4) 유후인 온천 1 [5] annihilator 01-20 3145 3
1  2  >> 다음검색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