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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여름 휴가 요약 4

작성일
17-11-29 17:16
글쓴이
annihi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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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너무 길어지는 것 같죠???ㅠㅠㅠ


여행 8일 - 체력은 점점 바닥나 가고...





숙소에서 가까운 곳, 동물원 맞은 편에 있는 -지금은 이름을 잊어버린- 교회.

2차대전 때 폭격맞아 저리된 것을 전쟁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그대로 두었다고.
옆에 있는 현대식 건물과 여러모로 대조되는 모습이라 흥미롭다.




딱 두 정거장짜리 노선을 두량으로 다니는 앙증맞은 지하철.
몇 년 후 공사가 끝나면 노선이 좌아아악 늘어난다나.




어쨌든 베를린에 온 이상 브란덴부르크 문에 아니 와 볼 수 있겠는가.




멋들어진 의회 건물.

여기던가, 전망대 투어를 할 수 있다는 곳이.
그런데 예약하려면 기본 적으로 몇 주전에 광클을 해야 한다는 걸 모르고 있었던 관계로 들어가보는 건 엄두도 못 냄-_-




시내 금싸라기 땅 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

박물관은 지하에 있고 지상 부분은 이렇게 묘지 느낌 나는 디자인으로 기분을 숙연하게 만든다.

도쿄 한가운데 '성노예 기념관', '난징 기념관'이 서는 날이 과연 올지.




저 사진 속 인물 중 2차 대전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네 명이라 그랬던가.

저런 모진 역사를 헤치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후예가 왜 또 다른 엄한 사람들을 그리 못살게 구는고.




햇볕이 제법 따가운 날이어서 금방 지쳐버렸다.

일단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고.




나름 이탈리아식으로 주문한다고 했는데...




나름 이탈리아식으로 주문한다고 했는데... 2222222222




어쨌든 독일에서 식물을 가장 많이 섭취한 순간.jpg




일주일 넘게 돌아다녔더니 다들 지쳐버려서,

이날 구경은 그냥 포츠담 광장까지만 하고 마치기로.




한국식 정자(인가???)와 베를린 장벽 잔해라 짐작되는 물건이 나란히 서 있는 걸 보니 기분이 참 거시기하도다...

이윽고 포츠담 광장 지하에 있는 대형 마트 레베(Rewe)에서 한국에 들고갈 물건을 가뿐하게 집어들고 그대로 귀가 후 휴식.


여행 9일 - 고대 유물의 홍수 속으로 풍덩~~ (1)

베를린에서 단 하루만 소비할 수 있다면 꼭 가야 할 곳.

단연 '박물관 섬'이 아닐까.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지나친 곳.

베를린 필하모니 홀. (옆 건물이던가-_-?)

세계 최고의 악단이라는 명성에 비해 의외로 뽀~쓰가 느껴지지 않는 외양.




아, 이 사진을 보니 이름이 떠오른다.

독일 신호등 디자인은 상품까지 나올 정도로 있기 있는 캐릭터라고.




여행 기간 중 처음으로 구질구질해진 날씨. 유명한 방송탑도 보이는둥 마는둥.




세계 각지 시각을 알려주는 시계탑.

평양-도쿄-서울 순이라니, 과연 베를린답다.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훔볼트 대학 캠퍼스(?).

이제 '박물관 섬'에 들어선다.

박물관 섬의 아이디어도 훔볼트 작품이라고.




첫번째로 들른 곳은 베를린 대성당.




유럽 각지의 대성당들이야 다 나름 제각각 아름답고 멋지겠으나,

우리 같이 아는 거 없는 눈으로는 그냥 다 '똑같이 멋지게 생긴 흔한 교회 건물'일 수도-_-




아, 그래도 저 오르간은 정말 찬란하다.

마침 오르가니스트가 한 시간 가까이 연주를 해 줘서 더욱 그리 느낀 걸지도.




조금 더 높은 데서 찍어도 여전히 멋지다.




정말 어지간히 평평한 땅.




중랑천보다도 훨씬 작은 손바닥만한 냇가에 저리 배들이 잘도 다닌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jpg




박물관 섬은 여의도보다 살짝 작은 넓이의 장소에 박물관을 무더기로 쏟아놓은 곳이라 할 수 있다. 박물관마다 명확히 다른 것들을 전시해 두었기 때문에 취향 따라 얼마든지 선택해서 다녀도 좋고, 몽땅 섭렵해도 좋은 곳.

우리 식구는 회화 박물관을 건너뛰기로.


적혀 있는 바로는 '1828년' 건립된 박물관. (구 박물관이었던가? 가물가물...)

입구에 있는 아마존(이겠지?) 상 참 멋지다.

이곳의 전시물은 고대 유물 위주.




저런 청동 머리는 '사천성' 삼성퇴 박물관에서도 본 것 같은데...




삼성퇴 박물관의 유적.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별루 안 비슷한가-.-???




뉘신지 기억은 안 나는데, 투구를 쓰고 있으니 아테나 여신이라 과감히 찍어보자.




아, 박물관의 첫 순서는 모두 그리스 유물들.







그리스인들이 평균적으로 저리 롱다리 인종이었던가...










그리스 유적이 모인 층의 하일라이트는 저렇게 신화 속의 주신상들을 원형으로 죽 세워 놓은 홀이라 느꼈다.

뱀지팡이를 짚고 있으니 이분은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일까?




이분은 누군지 모르겠네요ㅠㅠㅠ




전통을 메고 있으니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가운데 토막은 누가 떼어가셨는고...




몸매를 보아하니 아프로디테렷다.




옆에 개를 끼고 있으면 디오니소스인 듯.




대지의여신 데메테르인 듯.




태양신 아폴로.




어? 위가 데메테르면 이분은 뉘신지??




그래도 대빵신이라고 지팡이는 새거로 갈아놓았군ㅋ




하루 종일 그리스 유적만 쳐다봐도 시간 잘 갈 것 같은 곳.

하지만 아직 구경할 게 지천이니ㅠㅠ




스리슬쩍 로마 유물 전시관으로 이동.




'이집트' 무덤에서 발견된 로마인의 초상이라나.

문득, 식민지 수탈 경력이 상대적으로 짧은 독일이 다른 곳 유물을 잘도 긁어모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잘생긴 분은 당연히 옥타비아누스란 거에 한 표.




로마의 진정한 전성기를 이끌었던 하드리아누스.


셉티무스 세베루스 부부와 그 큰아들 카라칼라의 유명한 초상.
이 초상이 유명한 이유는 카라칼라 왼쪽에 뭉개진 얼굴 부분 때문이 아닐까.

'형제간에 화목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머나먼 브리타니아에서 눈을 감은 세베루스의 말을 시신이 식기도 전에 어기고 동생 게타를 죽인 뒤 모든 곳에서 그의 흔적을 지워버렸다는 끔찍한 스토리의 생생한 흔적.

근데 왜 이걸 로마가 아니라 베를린에서 보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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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드네요. 그리스-로마 말고 나머지 유품 구경은 다음 글로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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