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행적
- 작성일
- 18-01-02 10:57
12/24일
한달 전 쯤에 예약해둔 호텔식당에서 와이프님, 아들녀석과 함께 연중 한 번 있는 칼질 좀 했습니다
자리가 없을까봐 미리 예약하긴 했는데 막상 가보니 빈자리가 없진 않더군요 ㅋㅋ
음식은 훌륭했고 서비스는 좋았습니다
10점 만점에 9점 주고 싶네요
저녁 식사 다 하고 나서 청계천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도착해보니 허걱~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정해진 곳에서만 들어가고 나갈 수 있게 해두었고
사실상 청계천 양쪽 산책로는 일방통행으로 운영했습니다
불편할 수도 있지만 사실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이런 결정이 훨씬 나은 것 같았습니다
암튼 장식해 둔 야간 조명도 볼만했고
사람이 많긴 하지만 다니기 힘들진 않았습니다
12/26일-27일
크리스마스 직후인 이틀을 휴가내고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인데다가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꽤 많더군요 ㅠㅠ
호텔은 2주 전쯤에 예약했었는데 야외풀이 있는 곳이었어요
한겨울에 야외에서 수영하는 맛이 신기하더군요
몸은 따뜻한데 귀가 시려서 오래 못 있겠습디다
블로그에 나온 유명 맛집 몇군데를 가보았는데
한군데 빼놓고는 기본 30분 정도 대기했네요
가본 곳 중 가장 인상깊은 곳은 테라로사 커피공장이었습니다
사실 원래는 박이추커피에 처음에 갔었는데
대기만 한 시간을 할 것 같아서 차선책으로 갔었네요
여기서도 대기를 오래하기는 했지만
분위기도 그렇고 커피맛도 그렇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날이 추워서 선교장, 오죽헌 등과 같은 곳은 가질 못했습니다
대신에 서울 오는 길에 평창 휘닉스파크에 들러서
곤돌라 1회권을 사서 산 정상에 올라갔다 왔네요
태어나서 스키장에 처음 가본 아들녀석이
하얀 설경을 보고 무척 좋아합디다
근데 아무래도 올림픽 때문에 그런지 주변 상권이 매우 침체되어 있더군요
휘닉스파크도 현재는 영업중이지만
올림픽을 앞두고는 문 닫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일반 스키족들의 방문이 예년보다 뜸해서 그런지
스키장 인근 가계들 대부분이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암튼암튼
2017년이 이미 지나갔네요
2018년엔 공휴일이 많은데
미리미리 계획좀 세워놓고 싶습니다
근데 마음대로 쉴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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