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다른 팀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오리온스를 그동안 쭈욱 응원해왔기에.. 오리온스 경기들 만큼은 대략 요약 해볼려고 합니다 ^^
블로그에 올린 내용인데 함 가져와 봤어욤 +_+


본방은 당연히 사수가 힘든 시간이기에 지금 재방송을 쭈욱 봤습니다 ^^
일단 작년 시즌 SK에게 전패를 당하면서 망신살 뻗쳤던 오리온스가 개막이후 2연패를 하며 김태술과 방성윤의 공백을 실감하는 SK를 상대로 어떻게 복수전을 할지 기대가 되는 경기였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김태술이 없는 가드진을 김승현이 잘 요리 해줄 거라고 생각했고..
김민수와 이동준의 대결도 아무래도 1년 먼저 프로에서 적응을 한 이동준이 김민수에게 우위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외국인 선수들 역시도 셰넌의 득점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긴 하지만.. 센터인 콜린스가 부진하기에 역시 오리온스의 우위..
전체적으로 약 15~20점 차이로 오리온스의 우세를 생각했습니다..

또한 두 팀 모두 수비보다는 건앤런의 공격농구 스탈인지라.. 득점은 오리온스가 90점대 SK가 70점대 후반에서 80점대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이것 역시 어느정도 적중을 했네요 ^-^

오늘 경기 그나마 1쿼터와 2쿼터에서는 오리온스의 백인선이 상대팀의 스코어러인 셰넌을 잘 막아서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겠냐 했지만.. 3쿼터에 람보슛터 문경은의 연속된 3점슛 & 득점으로 경기는 박빙으로 흘러 가게 되더군요..
거기에다가 경기 초반에 이미 3반칙을 당했던 가넷이 3쿼터 마지막에 들어오자마자 4반칙을 당해서 경기자체는 오리온스 입장에서는 빡빡하게 흘러가는 분위기였습니다..

사실 SK랑 경기할때 뿐만이 아니고 늘 오리온스를 힘들게 하는 몇몇 선수들이 있는데.. 바로 양희승이나 문경은 같이 장신의 슛터들입니다.. 이 선수들을 매치업할려면 애매해지는게.. 김병철 선수가 수비하기엔 신장차이로 쉽지 않고.. 그렇다고 백인선이나 이동준 선수를 붙이기도 애매하죠.. 그렇다고 오용준 선수가 수비가 좋은 선수도 아니니.. 결국 전정규 선수가 이들을 막아줘야 하지 않겠냐 싶지만 것도 쉬워 보이진 않네요 ㅜㅜ  양희승, 문경은, 김성철, 이규섭.. 이 선수들은 오리온스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죠 ㅋ

무튼 4쿼터엔 동점상황으로도 가고 박빙으로 가는데 이럴때 오리온스를 구해준 선수는.. 갠적으로 이동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4쿼터에 중요한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 주었으며 득점도 필요할때마다 해주었죠..
지난 KCC와 모비스와의 경기보다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자신과 상황이 비슷한 상대팀의 루키 김민수 선수를 상대로 한수우위의 기량을 보여줬다는게 너무 기분을 좋게 해주더군요 ^^

이런 이동준 선수의 리바운드 능력 & 전정규 선수의 외곽슛이 폭발 하면서 점수차이를 벌여나갔고 센터인 크리스의 꾸준한 득점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결국 오리온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l&ctg=result&game_id=200811055530130112

오늘 경기의 기록표인데.. 오늘 느낀점을 요약을 한다면..

1. 오리온스 용병 센터 크리스는 경험은 부족하지만 좋은 기본기를 가지고 있다.. 포스트에서의 득점이 안정이 되어 있기에 오리온스의 공격옵션이 늘어났으며, 센터로써 좋은 자유투 성공율을 가지고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경험만 조금더 쌓인다면 ㄷㄷ

2. 최근에 오리온스의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좋다.. 특히 백인선의 수비력은 팀에 많은 힘이 되고 있으며 이동준의 성장도 조금씩 보여지고 있으며, 전정규의 활약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김병철의 슈팅력이 추가 된다면 누가 말릴까 ^^

3. SK외국인 센터 콜린스의 공격력이 부족해 보였다.. 그리고 셰넌의 공격력은 분명 특급이지만.. 모든 공격이 셰넌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건 공격옵션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후반에 셰넌의 체력저하 & 턴오버로 이어질 부담이 크다.. 피트 마이클 정도의 선수가 아니라면 공격의 분산이 필요할 것인데.. 콜린스는.. 음 ㅡ_ㅡ;;

4. 특급가드가 있고 없고 차이는 너무도 크다는것을 느낀 경기였다..

5. 프로에서의 경험은 무시할 수 없다.. 김민수에겐 아직 많은 경험이 필요 할 것이다..

6. SK를 잘 아는 팬분들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난.. 유니폼보면서 셰넌과 문경은만 알 수 있었다 ㅡ_ㅡ;;
재미를 위해 닉넴을 유니폼에 적는건 좋은데.. 누가 누군지 통 모르겠더라 ㅎㅎ 아.. 스나이퍼도 추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