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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WKBL도 마지막 라운드
각팀당 대략 4-5게임정도 남은 상황


여자농구는 6팀이 있고
그중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시스템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등과 4등
2등과 3등이 경기를 한다



몇년전 정말 최강의 용병들이 볼거리를 제공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우승청부자 타미카캐칭과 로렌잭슨도 국내에서 뛰던 시절이었다


어느덧 용병제 폐지에 익숙하고 국내 장신센터와 포워드들이 대접을 받는 시기가 왔고

-신한은행-
하은주, 최윤아라는 걸출한 신인과 함께 두레전드 정선민 전주원을 보유한 신한은행은 현 여자농구판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아직 시즌 경기가 남았지만 전무후무한 90프로 승률로 우승을 달성할 기세다
최다연승기록도 다음주 우리은행전만 이기면 달성될 것이고

식스맨들도 다른팀에서 충분히 주전급일텐데 어마어마한 선수폭으로 FA가되는 최윤아만 잡는다면 향후 몇년은 여자농구판의 최강으로 군림하게 될것이다





-금호생명-
만년 꼴찌의 오명을 뒤집어썼던 팀인데
이상윤감독이 오고나서 선수영입도 좋아졌고
일단 용병제 폐지의 최대수혜자 중 한명인 신정자가 팀을 이끌고 있다
강지숙역시 장신이긴하지만 용병제시절 정확한 중거리슛을 장착하고 있어서 써먹을때가 많았던것과는 달리 현재는 포스트 공격을 많이해야하므로 힘든 면이 잠깐 보인다
하지만 여자농구선수의 수명이 꽤나 길기때문에 점점 포스트플레이에 익숙해진다면 금호는 강팀의 면모를 유지할것이다

우리은행 박명수사건으로 건너온 이경은, 김보미와 최근 fa로 영입한 이진영, 한채진까지
알짜가드들만 다 데려와서 과거 3점포 최약의 팀에서 리그 최고의 3점팀으로 재탄생했다
물론 최강의 리바운더 신정자가 골밑을 지키고 있었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1대1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공격옵션인 조은주와 정미란이 있기때문에 미스매치가 정말 많이 유발되곤한다





-삼성생명-
fa로 변연하를 내보내고 질책성인 정덕화의 퇴진이후
성적추락을 예상한 전문가를 비웃듯 예전과 변함없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있다


고...이야기하고 싶지만 사실...신한은행 말고는 리그 수준이 낮아졌다고 보는게 맞을것이다

일단 신세계에서 영입한 차세대 최강포워드 이선화는 이종애의 초반공백을 완벽히 메웠고
변연하의 공백역시 홍보람과 김세롱이 적절히 메웠다

이변박 삼각편대가 사라졌지만 어시스트만 하던 이미선과 모든게 만능이던 박정은이
모든 살림을 도맡아하게 되므로 생애 첫번째 트리플더블을 맛보기도 한다

포스트플레이에도 능한 이미선과 최강의 공격옵션인 박정은 이 둘만으로도 리그 강팀을 유지하는데 아무문제없어 보인다

최근 이종애와 허윤정이 초반 부상을 딛고...컨디션을 잡고 있으므로
아마 결승에선 신한과 삼성이 맞붙을거라고 보여진다








-신세계-

사랑의 3점슛터 정인교 흔히 하는말로 철이형...
감독이 정말 자주바뀌는 여자농구판에서 최고로 오래버틴 감독이 되었다
올시즌도 성적이 안좋았다면 경질되었을텐데 올시즌 김지윤을 영입한건 정말 성공이라 본다
결혼도 하고 지금까지 국민에서 마음고생했던 김지윤이 신세계에서 특유의 탱크가드면모를 보여주고 있기때문이다
중간에 부상이 있어는데 수술을 거부하고 뛰어준덕에 지금 성적을 유지했다고 본다

하지만 작년보다 가늘어지고 약해진 센터진은 제 아무리 걸출한 포워드(김정은)와 가드를 가지고 있어도 그 이상이 힘들다는걸 보여준다






-국민은행-

초반 조성원체제에서 지금 정덕화 체제로 바꼈다
조성원은 김지현을 중용하려했던거같은데 한계가 있는 선수라는것만 드러났다
내년에 정덕화 체제로 뭘해보려고해도 한계가 있는 팀이란 말이다
최강의 모래알을 과연 조직력의 최고수 정덕화가 바꿔놀수있을까
우승은 어림도 없지만 최소한 강팀으로 가고 싶다면 무조건 최윤아를 잡아야할것이다

초장부터 양센터 정선화와 김수연이 부상재활로 쓰러지고
최강 외곽을 자랑할수 있는 강아정마저 부상으로 나가 떨어졌기때문에 조성원입장에선 정말 운이 없었다할것이다

변연하 강아정 김영옥의 슈터와
김수연, 정선화, 나에스더의 높이
장선형의 수비까지는 좋지만

김지현, 한재순 이 라인으로는 4강은 요원하다 할것이다...무조건 최윤아를 잡아야 한다...






-우리은행-

국내 최고높이를 자랑하는 이 팀
도대체 뭔가?
김계령 - 홍현희 - 김은혜 이 세명으로도 연패?

박명수사건이후 완전 막장팀이 되었다



급 가드 김선혜를 데려왔지만 능력한계가 있는 선수이고...
고아라도 반짝 활약을 했고
코치하던 조혜진까지 선수로 불러왔지만...어쩔수없는 전력이다...


물론 이 팀에서 최윤아를 데려온다면...?
글쎄 듀얼가드를 맡을 선수가 신인1번 드래프트선수말고는 없는팀이라...국민은행과는 다르다고 본다...
차라리 전주원이나 정선민이 들어오지 않는한...이 팀의 미래는 내년에도 비슷할거라 본다...












일단...
여자농구 올시즌과 내년시즌에 대한 맛보기 분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