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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FA건도 대부분 마무리 되어진듯하고

다음 시즌 남자농구와 여자농구의 1위 예상팀은 어디일까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우선 남자농구부터 살펴보자면


총 10개팀

모비스
KT
KCC
동부
삼성
LG
전자랜드
KT&G
SK
오리온스

이렇습니다

이중에 모비스의 경우 절대적인 전력의 핵 중 3명이 이탈하였습니다
용병중 실질적 1위 던스턴, 국내센터의 실질적 1위 함지훈, 국내슈터의 실질적 1위 김효범까지...

각자 NBA도전, 군대, FA대박(SK이적)의 길을 따라 갔지요...


물론 유재학의 아이들은 언제나 그런것처럼 깜짝쇼를 벌여주겠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함지훈이 돌아올테니 어쩌면 전력누수가 많이 줄어들수도 있구요
용병수준도 상당히 높아질듯하고 - 괜찮은 센터가 몇명 지원했으니 던스턴급 이상을 해줄지도 모르죠

하지만 일단 현재로써 모비스가 1등을 차지하기는 좀 힘들듯 보입니다



그렇다면 만년 우승메이커 김주성을 보유하고있는 동부는 어떨까요?

사실 스포츠중 긴 시즌을 치뤄야 한다면 역시 수비죠...
저번 시즌이야 용병인 챈들러문제로 정말 잘해도 문제 못해도 문제였는데 올해는 뭐 인성위주로 용병을 뽑을거같습니다만...
중앙대위주의 포진으로 과연 시너지효과를 낼수있을까요?
표명일을 내보냈으니 그들만의 리그는 확실히 이뤄냈을법하지만 얇은 선수층은 감당하기 힘들텐데...

우승후보라고 하기엔 불안요소가 좀 많습니다


여기서 작년 2위를 한 전창진의 KT는 어떻습니까?

신기성이 전자랜드로 간거 말고는 별 이슈가 없어보이긴하는데
표명일이 그 자리를 정말 메꿔줄지는 미지수지만 박태양이 생각외로 리얼의 모습을 보여주는터라 충분히 기대할만합니다


올해도 좋은 성적나오는건 변함없을거구요...가장 안정적인 우승후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어짜피 포워드왕국이었으니...저의 주관적 작년 MVP 송영진의 재각성과 이번에 스튜어디스와 결혼해 부활끼가 보이는 임영훈이 조금만 해준다면 올해 가능성있습니다



객관적인 우승후보 1순위인 KCC는 뭐 말할필요없겠죠...
폭풍하의 몸상태여부에 따라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할지 재미있는 1위싸움을 할지 결정날겁니다
전태풍에 대한 저의 기대치는 예전글에서도 나왔지만 데뷔후 3년안에 KBL최고 가드가 될꺼라고 공언했지만
내년시즌 한번만 더 치뤄봐도 확실한 우위(물론 현재 김승현의 컨디션을 좀 봐야 할거같습니다만)를 보여줄 공산이 큽니다


그외 이슈가 나올만한 팀은 전자랜드 정도겠죠
삼성, LG, 오리온스, KT&G, SK 이 팀들은 6강싸움에 또 피말릴테구요...

문태영을 보유한 엘지가 도약할 확률도 있지만 글쎄 강을준감독의 성향이 좀 우려스럽습니다
선수핑계대는 관리자가 있는곳이 좋은 성과를 낸다고 믿질 않아요...

문태영의 형인 문태종을 영입할 전자랜드는 상당히 주목해볼만할거같긴한데
서장훈과 문태영, 신기성, 정영삼에 용병

어느정도 쓸만하겠지만 수비가 너무 약한터라 우승권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입니다...






일단 결론 KCC 혹은 KT의 우승예상입니다





여자농구는 레알신한을 누가 꺽을수있을까 정도인데

올해 정말 어마어마한 영입을 한 신세계와 만년 여농명가 삼성생명의 견제정도겠죠
삼성생명의 이종애가 1년더 하기로 했으니 전력누수는 없지만 신한역시 전력누수는 없는 상황이라...
삼성이 신한을 꺽을순없어보이고

사랑의 3점슈터 정인교의 신세계가 과연 달식이를 꺽을 수 있을지가 최대 이슈군요

강지숙과 김계령의 영입으로 신세계는 정말 무서운 팀이 되버렸습니다
김지윤, 김정은에 허윤자-진신해-강지숙-김계령이면 장기레이스에서 신한도 예전처럼 선수들 돌려가서 장난치는짓은 못하겠죠
정규리그우승을 위해서라면 1승1승이 이제 중요해 질테니까요


신한이 무너질 확률이 제가 보기엔 50%이상입니다

신세계는 성적이 나빠도 분위기가 좋은팀이지만 신한은 성적이 좋아서 안좋은 분위기를 메꾸고 있는 팀이라 보여지거든요
만약 초반에 부상이나 성적이 안나올경우 어쩌면 공중분해 수순을 밟을지도 모르죠...
정선민이나 전주원 두 레전드가 어찌어찌 버텨보겠지만 정선민이 유독 김계령과의 승부에선 강한모습을 보인적이 없으니

재미있는 시즌이 될듯해요

여자농구의 경우 전 신세계의 1위를 추천해 보겠습니다...











이러든 저러든 10월이나 되야 농구시즌이 시작되겠군요...
하아
[이 게시물은 신조협려님에 의해 2010-05-30 14:01:34 불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