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역대 사인앤트레이드 와 거물급 보상선수
- 작성일
- 10-06-01 17:57
30일 기간 4년-첫해 보수 총액 1억 3천만원에 SK와 FA 계약을 체결한 방성윤.보상선수 또는 사인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SK를 떠날 가능성이 있기에 비슷한 사례를 찾아 봤습니다.
1.사인 앤 트레이드
2001년 FA 시장이 열린 이후 보상선수를 줘야 하는 거물급 FA의 "사인앤 트레이드"는 모두 3건.
황성인 05-06 시즌 종료후 FA 자격을 취득한 황성인은 원소속팀 협상기간에 LG와 계약 (기간4년-연봉3억원) 하며 잔류 하는듯 했지만 6월 4일 현금 3억원과 함께 전자랜드로 트레이드 됩니다.(전자랜드->LG는 박규현,박지현,박훈근,임효성) 이게 그 유명한 "시간차 트레이드"의 2부.(LG는 4월 30일 현금 3억원을 받고 조우현 정종선 정선규를 전자랜드로 보냅니다.그후 5월 타구단 FA 접촉 기간에 KTF에서 풀린 조상현을 영입했고 로스터가 완전히 비어있기에 KTF는 주축선수가 아닌 임영훈을 보상선수로 지명->이게 "시간차 트레이드" 1부)
(FA 황성인의 "사인앤 트레이드"가 들어있는 "시간차 트레이드" 이후,이런 규정의 헛점을 막기 위해 KBL은 '정규리그 5라운드부터 챔프전이 끝날 때까지'와 '5월 한 달간'을 트레이드 금지 기간으로 명문화했습니다.근데 저는 아직도 저런 항목을 명문화 한게 "시간차 트레이드"를 어떻게 막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09-10 시즌은 챔프전이 4월에 끝났는데 신선우 감독이 또 나쁜 마음 먹었다면 도대체 무슨 수로 막을수 있었을까요?)
양희승 06-07 시즌 종료후 FA 자격을 취득한 양희승은 원소속구단(KT&G)와의 협상이 결렬 된후 시장에 나왔지만 영입 의향서를 받지 못합니다.원소속구단 재협상 기간에 KT&G와 계약 한후 트레이드 시장이 열린 6월 1일 황진원-옥범준과 1대2 트레이드로 KTF행.KTF는 송영진이 포워드 랭킹 4위 였기에 1위인 양희승을 FA 로 잡는건 불가능 했습니다.(KBL은 각 포지션 랭킹 5위안에 든 선수를 보유한 팀은 동일 포지션 랭킹 5위 이내의 선수를 FA로 영입할수 없도록 규정 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원했기에 물밑 작업을 통해 사인앤 트레이드로 영입 했죠."시간차 트레이드"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렇지 이것도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한 편법 입니다.
강대협 08-09 시즌 종료후 FA 자격을 취득한 강대협은 원소속구단(동부)와의 협상이 결렬 된후 시장에 나왔지만 영입 의향서를 받지 못합니다.08-09 시즌 종료후 KBL은 보상 FA에 대한 규정을 연봉순위 20위 이내에서 30위 이내 선수로 확대했고 그 결과 연봉랭킹 29위였던 강대협영입은 보상이 필요했기에 각 구단에서 영입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죠.원소속구단 재협상 기간에 본인의 처음 요구 조건(3년간 연보수총액 2억5천만원)에 못미치는 3년간 연보수총액 2억원에 동부와 계약 후 LG로 트레이드 됩니다.(동부 강대협,박진수 <-> LG 박지현 진경석 2대2 트레이드)
이 3건의 "거물급 FA 사인 앤 트레이드" 모두 트레이드 시장이 열린 첫날인 6월 1일에 공식 발표 되었습니다.영입 의향서를 받지 못한 그 순간부터 원소속구단(LG,KT&G,동부)는 바로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계약도 새로운 팀의 의견이 반영된것이죠.이미 다 합의가 끝난 상태에서 발표만 6월 1일에 한것입니다.그에 비해 방성윤은 오늘 6월 1일이 다 지나가지만 트레이드 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만약에 앞으로 남은 오프시즌 동안 트레이드가 성사된다 해도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된 다른 "사인앤 트레이드"와는 다르게 분류해야 될듯 합니다.
2.거물급 보상선수
이글을 작성하는 순간 울산 모비스에서 SK의 노경석을 보상선수로 지명 했다는 기사가 각 포탈에 쫘악 떴군요;;(생각해보니 위에 쭈욱 언급한 사인앤 트레이드도 성사가능성이 극도로 낮아졌고.괜한 헛심만;;;)
(제 기준으로) 거물급 선수가 FA 영입에 대한 보상선수로 팀을 떠난건 모두 3차례.
우지원 01-02시즌 종료후 FA 자격을 취득한 SK의 서장훈은 당시 역대 최고인 계약기간 5년 연봉 4억3100만원 (기존은 1년전 김영만의 5년 연봉 2억7000만원) 의 조건으로 삼성행을 택합니다.FA 영입에 대한 보상선수로 SK에 간 선수가 바로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근데 불과 1년전 삼성 감독 김동광은 간판선수인 문경은을 여러가지 이유속에 우지원과 바꿨었죠.아무튼 보상선수로 SK로 간 우지원은 곧바로 모비스의 김영만과 트레이드 되었기에 SK유니폼을 입은적은 물론이고 SK선수단과 상견례를 한적도 없습니다;
송영진 LG는 2005년 초여름 LG에서 FA로 풀린 현주엽을 계약기간 5년에 연보수총액 3억6천만원 이라는 특급 조건으로 영입 합니다.이에 따라 보상선수로 현주엽의 전 소속팀인 KTF로 간 선수가 바로 송영진.각종 시행착오와 애매함때문에 별 활약이 없었지만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전형수와 김승현을 제치고 당당하게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데뷔했던 거물이었죠.새로운 팀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송영진은 데뷔 이후 최다인 50경기 출전 (평균 25분)을 뛰며 주축선수로 활약하고 1년뒤 FA 대박을 터뜨립니다.아직도 KTF의 핵심선수인 그는 역대 최고의 보상선수 라고 할수 있죠.
이상민 2007년 여름은 KCC 팬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농구팬들이 안타까움에 마음속에서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바로 한국농구의 레전드 이상민 선수 때문.세대교체에 실패하며 06-07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KCC는 그 수모를 씻기 위해 오프시즌 엄청난 전력 보강을 추진 하는데 그게 바로 FA 서장훈 과 임재현의 영입.연봉랭킹 20위 밖이 였던 임재현은 보상선수가 필요 없었지만 서장훈은 그렇지 않았죠.KCC는 추승균 임재현 서장훈을 보호선수로 묶으며 이상민을 푸는 모험을 하고 삼성에게 제발 이상민을 데려가지 말라고 기나긴 협상을 했지만 결국 삼성은 이상민을 지명.웃긴건 이상민 본인도 이해 초여름 FA 였고 서장훈 영입을 위해 자신의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 팀에 잔류 했었던 거죠.팀을 위해 기꺼이 희생했던 현대-KCC의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는 이런식으로 팀을 떠났습니다.
("이상민 사태"를 겪고 난후 KBL은 보상선수 수를 기존의 3명에서 4명으로 변경 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신조협려님에 의해 2010-06-03 22:36:55 불펜에서 복사 됨]
1.사인 앤 트레이드
2001년 FA 시장이 열린 이후 보상선수를 줘야 하는 거물급 FA의 "사인앤 트레이드"는 모두 3건.
황성인 05-06 시즌 종료후 FA 자격을 취득한 황성인은 원소속팀 협상기간에 LG와 계약 (기간4년-연봉3억원) 하며 잔류 하는듯 했지만 6월 4일 현금 3억원과 함께 전자랜드로 트레이드 됩니다.(전자랜드->LG는 박규현,박지현,박훈근,임효성) 이게 그 유명한 "시간차 트레이드"의 2부.(LG는 4월 30일 현금 3억원을 받고 조우현 정종선 정선규를 전자랜드로 보냅니다.그후 5월 타구단 FA 접촉 기간에 KTF에서 풀린 조상현을 영입했고 로스터가 완전히 비어있기에 KTF는 주축선수가 아닌 임영훈을 보상선수로 지명->이게 "시간차 트레이드" 1부)
(FA 황성인의 "사인앤 트레이드"가 들어있는 "시간차 트레이드" 이후,이런 규정의 헛점을 막기 위해 KBL은 '정규리그 5라운드부터 챔프전이 끝날 때까지'와 '5월 한 달간'을 트레이드 금지 기간으로 명문화했습니다.근데 저는 아직도 저런 항목을 명문화 한게 "시간차 트레이드"를 어떻게 막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09-10 시즌은 챔프전이 4월에 끝났는데 신선우 감독이 또 나쁜 마음 먹었다면 도대체 무슨 수로 막을수 있었을까요?)
양희승 06-07 시즌 종료후 FA 자격을 취득한 양희승은 원소속구단(KT&G)와의 협상이 결렬 된후 시장에 나왔지만 영입 의향서를 받지 못합니다.원소속구단 재협상 기간에 KT&G와 계약 한후 트레이드 시장이 열린 6월 1일 황진원-옥범준과 1대2 트레이드로 KTF행.KTF는 송영진이 포워드 랭킹 4위 였기에 1위인 양희승을 FA 로 잡는건 불가능 했습니다.(KBL은 각 포지션 랭킹 5위안에 든 선수를 보유한 팀은 동일 포지션 랭킹 5위 이내의 선수를 FA로 영입할수 없도록 규정 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원했기에 물밑 작업을 통해 사인앤 트레이드로 영입 했죠."시간차 트레이드"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그렇지 이것도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한 편법 입니다.
강대협 08-09 시즌 종료후 FA 자격을 취득한 강대협은 원소속구단(동부)와의 협상이 결렬 된후 시장에 나왔지만 영입 의향서를 받지 못합니다.08-09 시즌 종료후 KBL은 보상 FA에 대한 규정을 연봉순위 20위 이내에서 30위 이내 선수로 확대했고 그 결과 연봉랭킹 29위였던 강대협영입은 보상이 필요했기에 각 구단에서 영입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죠.원소속구단 재협상 기간에 본인의 처음 요구 조건(3년간 연보수총액 2억5천만원)에 못미치는 3년간 연보수총액 2억원에 동부와 계약 후 LG로 트레이드 됩니다.(동부 강대협,박진수 <-> LG 박지현 진경석 2대2 트레이드)
이 3건의 "거물급 FA 사인 앤 트레이드" 모두 트레이드 시장이 열린 첫날인 6월 1일에 공식 발표 되었습니다.영입 의향서를 받지 못한 그 순간부터 원소속구단(LG,KT&G,동부)는 바로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계약도 새로운 팀의 의견이 반영된것이죠.이미 다 합의가 끝난 상태에서 발표만 6월 1일에 한것입니다.그에 비해 방성윤은 오늘 6월 1일이 다 지나가지만 트레이드 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만약에 앞으로 남은 오프시즌 동안 트레이드가 성사된다 해도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된 다른 "사인앤 트레이드"와는 다르게 분류해야 될듯 합니다.
2.거물급 보상선수
이글을 작성하는 순간 울산 모비스에서 SK의 노경석을 보상선수로 지명 했다는 기사가 각 포탈에 쫘악 떴군요;;(생각해보니 위에 쭈욱 언급한 사인앤 트레이드도 성사가능성이 극도로 낮아졌고.괜한 헛심만;;;)
(제 기준으로) 거물급 선수가 FA 영입에 대한 보상선수로 팀을 떠난건 모두 3차례.
우지원 01-02시즌 종료후 FA 자격을 취득한 SK의 서장훈은 당시 역대 최고인 계약기간 5년 연봉 4억3100만원 (기존은 1년전 김영만의 5년 연봉 2억7000만원) 의 조건으로 삼성행을 택합니다.FA 영입에 대한 보상선수로 SK에 간 선수가 바로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근데 불과 1년전 삼성 감독 김동광은 간판선수인 문경은을 여러가지 이유속에 우지원과 바꿨었죠.아무튼 보상선수로 SK로 간 우지원은 곧바로 모비스의 김영만과 트레이드 되었기에 SK유니폼을 입은적은 물론이고 SK선수단과 상견례를 한적도 없습니다;
송영진 LG는 2005년 초여름 LG에서 FA로 풀린 현주엽을 계약기간 5년에 연보수총액 3억6천만원 이라는 특급 조건으로 영입 합니다.이에 따라 보상선수로 현주엽의 전 소속팀인 KTF로 간 선수가 바로 송영진.각종 시행착오와 애매함때문에 별 활약이 없었지만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전형수와 김승현을 제치고 당당하게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에 데뷔했던 거물이었죠.새로운 팀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은 송영진은 데뷔 이후 최다인 50경기 출전 (평균 25분)을 뛰며 주축선수로 활약하고 1년뒤 FA 대박을 터뜨립니다.아직도 KTF의 핵심선수인 그는 역대 최고의 보상선수 라고 할수 있죠.
이상민 2007년 여름은 KCC 팬은 물론이고 거의 모든 농구팬들이 안타까움에 마음속에서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다.바로 한국농구의 레전드 이상민 선수 때문.세대교체에 실패하며 06-07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KCC는 그 수모를 씻기 위해 오프시즌 엄청난 전력 보강을 추진 하는데 그게 바로 FA 서장훈 과 임재현의 영입.연봉랭킹 20위 밖이 였던 임재현은 보상선수가 필요 없었지만 서장훈은 그렇지 않았죠.KCC는 추승균 임재현 서장훈을 보호선수로 묶으며 이상민을 푸는 모험을 하고 삼성에게 제발 이상민을 데려가지 말라고 기나긴 협상을 했지만 결국 삼성은 이상민을 지명.웃긴건 이상민 본인도 이해 초여름 FA 였고 서장훈 영입을 위해 자신의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 팀에 잔류 했었던 거죠.팀을 위해 기꺼이 희생했던 현대-KCC의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스타는 이런식으로 팀을 떠났습니다.
("이상민 사태"를 겪고 난후 KBL은 보상선수 수를 기존의 3명에서 4명으로 변경 했습니다.) [이 게시물은 신조협려님에 의해 2010-06-03 22:36:55 불펜에서 복사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