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용 > Hall Of Baseballpark > '게이 남자친구'에 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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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꽈당]드러레인 10-04-12 09:09 오프 토픽인디~ 이민호는 결국 게이 아닌거죠? 둘 사이에 오해가 있는거죠? ^^ 커피 프린스 때도 결국 동성애가 아닌 껍데기만 대충 그려넣은 말 그대로의 '트렌드' 였죠. 쌍화점 정도는 되어야 먼가 위의 논의가 성립이 될 듯 근데 쌍화점에서는 동성애라는 extra-ordinary가 인물간의 관계에 영향을 준 점도 없었네요 ㅎ 결국, 한국의 메인스트림 대중문화에서는 동성애는 '코드'로만 자리매김 할 뿐 본격적으로 화제를 던진 적도 없었던 듯. 오프 토픽인디~ 이민호는 결국 게이 아닌거죠? 둘 사이에 오해가 있는거죠? ^^ 커피 프린스 때도 결국 동성애가 아닌 껍데기만 대충 그려넣은 말 그대로의 '트렌드' 였죠. 쌍화점 정도는 되어야 먼가 위의 논의가 성립이 될 듯 근데 쌍화점에서는 동성애라는 extra-ordinary가 인물간의 관계에 영향을 준 점도 없었네요 ㅎ 결국, 한국의 메인스트림 대중문화에서는 동성애는 '코드'로만 자리매김 할 뿐 본격적으로 화제를 던진 적도 없었던 듯.



Pitcher 27 10-04-12 09:57 게이는 아니고요, 게이라고 오인 받지만 일 때문에 손예진과 '게이'로 함께 사는 스토리죠. 예상해보건대 결국 게이가 아님이 밝혀지고 손예진과 이민호는 커플이 되겠죠? ㅋㅋㅋ 게이는 아니고요, 게이라고 오인 받지만 일 때문에 손예진과 '게이'로 함께 사는 스토리죠. 예상해보건대 결국 게이가 아님이 밝혀지고 손예진과 이민호는 커플이 되겠죠? ㅋㅋㅋ



구단주J 10-04-12 09:12 확실히 게이남자친구가 편하긴 할것 같아요.. 친구로만 생각했던 남자가 갑자기 다가온다거나, 상대방의 여친/배우자가 못만나게 한다거나..하는일은 안생길테니깐요..ㅎㅎ 확실히 게이남자친구가 편하긴 할것 같아요.. 친구로만 생각했던 남자가 갑자기 다가온다거나, 상대방의 여친/배우자가 못만나게 한다거나..하는일은 안생길테니깐요..ㅎㅎ



Pitcher 27 10-04-12 09:57 사실 편할 것 같긴 해요....... 말씀대로 이성간의 복잡한 문제는 전혀 걱정 안 해도 될듯~ 사실 편할 것 같긴 해요....... 말씀대로 이성간의 복잡한 문제는 전혀 걱정 안 해도 될듯~



[독신/CP/싸나이]엔트위슬 10-04-12 09:13 반대로 생각하면 남자가 얼마나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는지(혹은 반대의 경우도) 알 수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남자가 얼마나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는지(혹은 반대의 경우도) 알 수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Pitcher 27 10-04-12 09:57 사실 맞아요. 제가 걱정스러운 부분이 그거구요~ 사실 맞아요. 제가 걱정스러운 부분이 그거구요~



[독신/CP/싸나이]엔트위슬 10-04-12 09:59 그러기에 저런 게이 남친이란 개념은 상당히 이미지적일 수 밖에 없다고 봐요; 분명 섬세하고 여자를 잘 이해하는 게이도 있겠지만, 또 전혀 아닐 수도 있고. 야오이랑 마찬가지죠; 환상 속의 이미지란 점에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인식 자체가 배제된 부류의 사람들을 자각 할 수 있는 기회만으로도 중요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러기에 저런 게이 남친이란 개념은 상당히 이미지적일 수 밖에 없다고 봐요; 분명 섬세하고 여자를 잘 이해하는 게이도 있겠지만, 또 전혀 아닐 수도 있고. 야오이랑 마찬가지죠; 환상 속의 이미지란 점에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 인식 자체가 배제된 부류의 사람들을 자각 할 수 있는 기회만으로도 중요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Pitcher 27 10-04-12 10:01 동감입니다! 그런 점에서 남성들이 꿈꾸는 청순한 글래머도 마찬가지로 이미지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감입니다! 그런 점에서 남성들이 꿈꾸는 청순한 글래머도 마찬가지로 이미지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독신/CP/싸나이]엔트위슬 10-04-12 10:02 그건 그냥 만화같...쿨럭;;ㅎㅎ 말 그대로 환상이죠. 그래서 제 취향은 그냥 섹시한 글래머...;;; 그건 그냥 만화같...쿨럭;;ㅎㅎ 말 그대로 환상이죠. 그래서 제 취향은 그냥 섹시한 글래머...;;;



TldTld 10-04-12 09:16 굿모닝 피쳐님.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져, 한국.. 방송이든 문화든. 영어열풍하고도 비슷하다고 봐요. 영어를 국민 누구나 스트레쓰 받으며 배우지만. 실상 현실에선 거의 아무 쓸모도 없고 외국에 나와 필수의 부분이 되었을때 내가 배운 성문영어는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긍적적인 면도 있기는 해요. 아예 이야기 하지 말아라.. 없는듯 치부하고 사는것보다는.. 나을수도 있으니까요. 사회적 소수자로써 게이들의 현실을 과연 우리는 어느만큼이나 이해할 준비가 됬을까요. 지적하신대로 이런 콩알만큼의 현실적 이해없이 그저 '새로운 서구문화의 신선한 우정'으로 이미지만 소비한다면.. 그들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날 것같기도 해요. 날 인정안해주는데 왜 나에게 자꾸 친근하고 모든걸 감싸안는 다정하고 착하기만한 친구이기를 바라는게야, 어림도 없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굿모닝 피쳐님. 트렌드에 매우 민감하져, 한국.. 방송이든 문화든. 영어열풍하고도 비슷하다고 봐요. 영어를 국민 누구나 스트레쓰 받으며 배우지만. 실상 현실에선 거의 아무 쓸모도 없고 외국에 나와 필수의 부분이 되었을때 내가 배운 성문영어는 전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긍적적인 면도 있기는 해요. 아예 이야기 하지 말아라.. 없는듯 치부하고 사는것보다는.. 나을수도 있으니까요. 사회적 소수자로써 게이들의 현실을 과연 우리는 어느만큼이나 이해할 준비가 됬을까요. 지적하신대로 이런 콩알만큼의 현실적 이해없이 그저 '새로운 서구문화의 신선한 우정'으로 이미지만 소비한다면.. 그들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날 것같기도 해요. 날 인정안해주는데 왜 나에게 자꾸 친근하고 모든걸 감싸안는 다정하고 착하기만한 친구이기를 바라는게야, 어림도 없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Pitcher 27 10-04-12 09:58 굿모닝 씽씽님!! 제가 쓸데없이 길게 쓴 말을 명료하고 간결하게 정말 잘 써주셧네요!! 저도 긍정적인 면은 충분히 있다고 보아요. 무거운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시도로 볼 수도 있을 테니까요. 다만 일시적으로 소비하는 트렌드로만 그치는 것을 경계할 뿐이겠죠. 굿모닝 씽씽님!! 제가 쓸데없이 길게 쓴 말을 명료하고 간결하게 정말 잘 써주셧네요!! 저도 긍정적인 면은 충분히 있다고 보아요. 무거운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는 시도로 볼 수도 있을 테니까요. 다만 일시적으로 소비하는 트렌드로만 그치는 것을 경계할 뿐이겠죠.



선두타자 10-04-12 10:08 두 드라마의 차이는 시청자층의 차이에서 나오는 거겠죠. 아무래도 김수현 작가님의 드라마는 기성세대층, 보수층이 보는 경향이 강하고, 개인의 취향 경우에는 젊은, 개방적 세대가 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그 차이에서 게이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잖아요? 애초에 그런 반응을 보일 사람은 보지 않았을테니 말이죠- 두 드라마의 차이는 시청자층의 차이에서 나오는 거겠죠. 아무래도 김수현 작가님의 드라마는 기성세대층, 보수층이 보는 경향이 강하고, 개인의 취향 경우에는 젊은, 개방적 세대가 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그 차이에서 게이에 대한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잖아요? 애초에 그런 반응을 보일 사람은 보지 않았을테니 말이죠-



Pitcher 27 10-04-12 10:12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김수현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적절한 예시는 아닐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네요. 다만,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미성숙성을 좀 제기하고 싶었습니다. 젊은 층이라도 아직 동성애에 대한 고려가 충분치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고 가벼운 소비가 아닌 '브로크백 마운틴' 같은 영화의 국내 흥행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그래도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느끼기 때문이겠죠.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김수현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적절한 예시는 아닐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네요. 다만,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미성숙성을 좀 제기하고 싶었습니다. 젊은 층이라도 아직 동성애에 대한 고려가 충분치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고 가벼운 소비가 아닌 '브로크백 마운틴' 같은 영화의 국내 흥행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그래도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고 느끼기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