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포스트시즌에서 지쳐버릴지도 모르는데...
아니면 그 전이라도 체력적으로 달릴지도...
sk가 지칠수록 삼성에게는 좋은 일이긴 하지만 말이죠^^

그래서 진심 올해 삼성이 우승할 것 같다능... ^^;

삼성이 올해 워낙 운빨이 좋아서 그렇게 될지도 모르지만
별 기대는 안한다는~

대구는 팬들이나 감독이나 너무 겸손하셔.

이승호와 송은범의 롤체인지가 아닐런지...
고효준과 엄정욱이 부진하면서 전천후 요원이 바닥나고,
선발이었던 송은범을 불펜으로 돌린후 송은범은 무적불펜..
그렇다면 이승호나 정우람 하나가 선발로 돌아야 숨통이 도는거죠..

뭐 팀으로서는 이해가 되나, 이승호 선수 개인에게는 가혹할수도;;

이승호선수에게는 너무 가혹하죠...

작년의 압도적인 노예왕인데다가...

과거의 사례를 보더라도 슈퍼노예급 불펜투수가 선발투수 알바 뛰는건 훅가는 지름길인데...

(20) 이 아니라 (30) 이겠죠. 81년생이니 ㅇㅇ...

뒤에는 정우람도 있고 전병두도 있고 고효준도 있으니 이승호를 선발 돌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죠.
좋은 카드로 볼수는 있는데.(캬..정말 SK좌완 투수들 참 좋네요. 파이어볼로들도 많고 ㅇㅅㅇ)

최근에 선발뛴 경험이 없기 때문에..4이닝 정도로 끊어주지 않을지.. 아울러 그날은 불펜 총출동이라고 보여지고..
고육지책이라지만 최근 송은범이 마무리에서 발군이었기 때문에 올해는 이런 체재로 가는것도 합리적이라고 보여집니다.

문제는 이승호의 상태겠죠 =_=;;;;;

(20), (37)은 등번호입니다. 나이가 아니라... ^^;;;

여튼.. 풀타임 불펜투수를 선발로 쓰는건 PS에서나 쓸 수 있는 배수진과도 같은 전략이죠.

기억나는게... 93년 준PO에서 LG 김용수 선발등판.. 08년인가요? KS에서 임태훈 선발등판...

이런 배수진 전략을 페넌트레이스중에 쓴다는게... SK 마운드상황이 안좋긴 안좋다능...

뜨끔했다는...ㅠㅠ 가만보니 큰이승호가 37살이 아니라는 생각에 검색해봤거든요. 76년생이라는.. 하악하악 =ㅁ=;;

저는 솔직히... 이런 식의 로테이션 적응이 안되네요;;;

그냥 먼저나오는 투수인 듯 한데;;
저도 개인적으로 투수가 선발 불펜 오가는 거 안좋게 보는지라.
2군에서 올릴 투수가 없나요 아무리 1위 싸움중이라지만 저같으믄 그 쪽을 선택하겠어요.

이게 바로 이른바 김성근식 토탈-베이스볼이죠.
축구로 치자면 전원수비 전원공격, 한선수가 여러개의 포지션을 담당하는 올라운드플레이를 강조하는 토탈사커라고나 할까요
선발이든 불펜이든 감독이 콜하면 언제든 등판할 준비가 되어 있고, 4번이든 팀간판이든 감독이 지시하면 쓰리번트도 달게 대는
매경기를 마지막경기처럼 비장하게 뛰어줄 것을 요구하는 김성근 야구의 벼랑끝전술의 결정판.
로감독의 야구와 극과극이지만 나름 한국의 척박한 야구문화속에서 살아남기위한 생존야구의 한 형태라고 이해합니다.

다른 팀 감독을 뭐라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야구관으로는 김성근 감독 식의
투수 운영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수들의 선수생명에 문제가
생기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호불호를 떠나서 김성근 야구의 단점은 너무나 명확하죠
선수단 전체가 매경기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전을 펴야하다보니
133게임 장기레이스에서 너나할 것없이 너무 피곤해진다는 것.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 공부로 푼다고 이 피로감을 또 지독한 훈련량으로 커버하다보니
그 누적된 피로감이란 상상을 초월하겠죠
이런 말이 있죠
머리좋은 놈 노력하는 놈 못이기고 노력하는 놈 즐기는 놈 못이긴다.
아마도 머지않은 장래에 김성근 패러다임은 로이스터 패러다임으로의 대체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똑같은걸 해도 누구는 욕먹고 누구는 묘수라고 평가받긴 합죠 -_-

222222222222222 그래서 야신이긴 합니다만... 헉스럽긴 하네요.

모든것은 결과가 이야기 해주는 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