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의 FA 조항은 워낙 독소조항이 많아서 전면적으로 개선을 좀 해야 한다고 생각 되네여..

구단주측은 FA 자체가 특혜 아니냐~ 라는 시선인거 같기도 합니다.
일본 리그도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으니 이해는 되지만(보호선수 28인이라는거 말곤 거의 똑같을겁니다)...

제가 일본 쪽 정확히는 모르지만 일본은 선수 등급을 나누는 걸로 알고 있어여.. 그래서 C 등급인가 선수는 보상금이 없을 겁니다. 그리고 보상금도 전년도 연봉 정도이지 거기에 보상금이 더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여

처음 제도 만들어질 때부터 눈에 훤히 보이던 일이었는데,
선수협이 차차 개선할 줄 알았으나 전혀 바뀌지 않네요;;

하지만 더 무서운건 팬들의 냉대 같아요..
솔직히 애매하면 FA 신청 안하면 그만이니까요.

선수 전반적인 상황과 처우를 고려해서 제도라는게 만들어 져야 하는데,

8개구단이라는 점과 선수수급이 쉽지 않다는 점 등 구단의 입장이 강하게 반영된 FA제도라는게 문제죠;

시작부터 말도 안되는 거액으로 FA계약하면 먹튀가 되는 사례들이 대부분이어서 FA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긴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하긴 그것도 들떨어진 구단들이 기존 선수들은 대우 안해주면서 어떤 수를 쓰던지 성적 좀 내보겠다고 자기들끼리 경쟁하다가 거품을 만든거지만....

FA제도는 사실 처음부터 뜯어고치는게 옳은 것 같아요.

이건 뭐;; 미국 수준의 FA제도는 바라지 않아도 선수들이 권리정돈 찾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특히나 FA하면 돈에 환장한 인간인냥바라보는 것도 좀;

일단 문제로 지적 하고 싶은게

1. FA 취득 년한 - 일본과 비슷하지만 (일본은 국내 8년) 문제는 한국선수들은 군대 문제가 걸려 있어서 막상 FA 선언 시점이 선수 전성기가 지난 시점인 경우가 많더군요.. 당연히 거액으로 영입해도 실패할 확률이 높고.. 팬들은 퇴직금이라고 비아냥 대며 부정적이 되고
최소한 군입대 기간을 FA 취득 햇수에 반영하거나 아니면 기간을 6년-7년으로 줄이는게 타당 한 듯

2. 일괄적인 보상금과 보상 선수 문제 - 보상선수 18인이 현실적으로 가장 FA 영입 꺼리는 부분이라 봅니다. 그리고 FA 선언하기에 실적이 낮은 선수들의 경우는 보상금까지 걸려서 FA 권리를 시행 못하는 경우가 많죠
최소한 선수들의 활약에 대한 등급을 나누고 최고 등급 선수 영입시는 18인 보호, 그 다음 등급은 25인 보호, 그 다음 등급은 보호선수 없이 만들고.. 보상금의 범위와 그 한도 또한 낮추는게 현실적이라고 보이네여

3. FA 재계약 불발 시 그 다음해 선수 등록 안되는 문제 - 이 부분은 사실상 강제 은퇴라 악용의 여지가 많으니 FA 재계약이 되지 않은 선수는 전년도 연봉과 동일 또는 일정부분 삭감 후 소속팀과 재계약.. FA 는 1년 유예 정도로 합의 봤으면 합니다.

FA신청제도는 오히려 선수에게 유리한거 같은데요. 가령 해당시즌 성적이 많이 부진해서 FA신청시 쪽발찰 선수는 1년을 미루고 담해에 나가서 대박날수도 있구요.

위에도 언급이 나왔지만... 이도형, 최영필 선수같은 S급 혹은 18인외 보상선수 1인 줘도 아깝지 않은 A급 선수 이외의 선수들을 위해 미국처럼 선수등급을 나누는 제도가 FA제도에 보완됐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FA제도는 심정수, 박진만, 이진영, 홍성흔, 김동주 정도의 국대수준 슈퍼스타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절름발이 FA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프리하지 않은 FA 제도

농구같은 경우는 연봉 상위 30위 안에 안 들면 보상 선수는 없죠. 분명 차등 FA 규정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