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관해서만 이야기하자면. 배영수가 좋은 역할을 했다는 데에는 백분 동의합니다.
저 역시 배영수를 잡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프런트의 입장도 이해는 가죠. 차우찬이 다시 선발로 돌아오면서, 팀에서는 차우찬까지 5선발로 고정하는 플랜을 짠것으로 보이고요. 6선발은 백정현이나 정인욱 혹은 다른 영건으로 키울려는 생각을 하는 듯 합니다.
3년후 혹은 그 이상까지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밴댄헐크를 잡지 못한 마당에 마틴까지 포기한 점은 두 카드가 불확실하다는 불안감이 분명 있습니다. 마틴을 너무 일찍 포기한것 처럼 느껴지죠. 헐크와의 딜이 너무 길어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허나 이것도 용병스카우트 시스템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점이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볼수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선발투수는 여전히 솔리드하다 생각합니다. 문제는 윤성환과 장원삼이 돈값을 하냐 못하냐에 달려있다고 봐요;;

삼성은 저 18에서 12를 올겨울 덜어냈다는 거;;
외국인 두명 삽질하면 바로 선동열시절 선발진 되는거죠 뭐-_-

야수진이 아직 여유있을때 투수쪽 세대교체를 해야 할 시기가 온듯 한데,
윤성환 장원삼 계약이 너무 크..기는 개뿔 핑계일 뿐이고 애초에 눈에 띄는 자원 자체가 없네요.
삼성에서나 정인욱이지 에스케이 엘지 뭐 이런 팀에서는 그냥 2군에 굴러다니는 투수들 중에 하나일텐데;;

개인적으로는 (2년 연속;;;;) 에스케이 선발진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김광현-외국인-외국인-윤희상 까지만 자리잡아주면
5선발은 질과 (특히)양에서 가장 돋보이니깐...
머릿수가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는 시점이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윤성환이 올해만큼 해줄지 의문이지만 기본적으로 2.5~3.0은 찍어줄거 같은데;
문제는 장원삼이죠... 장원삼이 3.0이상은 찍어줘야 견적이 나올듯;
차우찬이 잘해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