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즉전감이 아닌데 현실을 인정하고 몸을 만들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좀 미리미리 줬으믄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ㅠ_ㅠ
몸이 정상이어야 정신력을 탓해도 탓할텐데,
보아하니 통증은 엄살이 아닌 거 같은데
정신적인 부분이 문제라는 진단은 저로서는 좀 납득하기가;;

정신력을 문제삼는 분들이 계시는데 작년 베이징서 그 화려한 불쑈를 하고 돌아와서도 멀쩡히 잘 던지던 놈이죠.
기록지를 살펴봐도 아주 잘 나타난 부분입니다.

해마다 경기수, 이닝수가 줄어들고 올시즌은 캠프부터 말썽이였는데 결국은 부상이 '악화'되었다는걸로밖에는 설명이 안 되요.

암튼 현재 확실한 팩트는 "몸이 정상은 아니다" 이거고,
여기에 대한 해결책은 "재활을 하건 수술을 하건 하여튼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전까진 던져선 안된다"
라는 게 되겠근영.

아무튼 선수생활을 길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수 본인이나 코치진들이 결정을 내려줬음 하네요.

근데 기주 수술건은 참

그 기주 팔꿈치관련 실력있는 의사가 아예 수술자체를 권한것도 아니고
투구수 조절해서 관리만으로 충분하다라고 진단해버린게 구단에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당시엔 재활로도 가능하다는 소견이였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했어도 인간의 몸이란건 굉장히 섬세하니까요. 이미 인대가 끊어지기 일보직전 너덜너덜일지도...

난 포기했음

구단입장에서는 기주를 수술 시키는게 쉬운 결정이 아닌건 인정해주고 싶네요.

뭐든 본인의 생각이 제일중요하니까... 잘모르겠네요 진짜 기주는...
그런데 팔꿈치가 너덜너덜한 정도인데 구단에서 무조건 재활만을 바란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