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잘 봤어용~!
개인적으로는 투수출신 감독들은 선수들을 짜임새있게(좋게 말해서 -_-) 쓴다는 느낌입니다. 딱딱 맞게 쓴다는 건데요.
최대한 몸이 버틸만큼 부려먹는다고 봐야 하나?
그건 투수출신감독들이 투수들이 힘이 떨어진 시점, 버틸만한 상황 이런것들을 더 정확히 파악할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것 아닌가 싶어요.
선수관리 관리 하지만 어쨌든 궁극적인 목표는 승리죠. 승리를 할려면 좋은 투수를 최대한 많이 던지게끔 해야 합니다. 그걸 효과적으로 이용할수 있는게 아무래도 투수출신 감독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봐요.
투덜이스머프12-06-05 16:34
203.♡.♡.1
근데 그렇다기엔 정우람 정현욱은 그나마 버텼는데
손영민은......아 조범현 감독은 투수 출신은 아니군요 +_+;;
여튼, 투수 출신이라고 다 잘할거라는 보장은 없다! 정도가 저의 글의 요지가 되겠습니다 +_+ 크크
내일의죠12-06-05 16:41
119.♡.♡.210
08년 정찬헌은 중간계투랑 선발을 시즌을 내내 오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선발 던지고 3일뒤 계투로 나오고 다시 3일 지나서 선발로 나온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계투 - 선발 - 계투 - 선발 - 계투 이렇게 보직이 왔다갔다 했었죠.
애초에 연차가 쌓인 롱릴리프라면 그나마 상관없겠지만,
갓 들어온 신인을 저렇게 굴리는건 정말 안좋죠.
마이너에서 몇년 던지고 온 투수도 마이너 보직이 계투인 경우
"국내에 와서 선발 적응 하겠어?" 라는 의문을 다는데 이제 막 들어온 신인을 저렇게 굴렸으니... 킁
개인적으로 응원을 했던 투수였기에
08에 숏으로, 09에 롱으로, 10에 선발전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투덜이스머프12-06-05 16:49
203.♡.♡.1
08년도에 그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불펜으로 뛰다가 다음엔 선발로 가서 13패 중 12패가 선발에서만 나온 걸로 아는데요?
출장 일지를 확인하기가 어려운데 3일에 계투 선발? 그냥 불펜 피칭 하다가 불펜 잠깐 나온 그런게 아니라
계속 반복했다구요?
오히려 08년도에 선발로 되고 나서 정찬헌 신인 주제에 선발이 편하네 어떠네 인터뷰만 기억나는데..
투덜이스머프12-06-05 17:00
203.♡.♡.1
지금 확인했는데 5월달부터 선발에 합류하여 7월 15일까지 선발 로테이션만 소화를 했구요
7월 15일 옥스프링 선발 경기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16일도 불펜으로 나왔고 한동안 쉬다가 7월 23일에 불펜 나왔네요
그리고 그 다음 경기는 7월 30일 선발 경기
왔다갔다라거나 혹사와는 완전히 거리가 멀죠
왔다갔다라면 정찬헌이 아니라 이재영과 이범준이 훨씬 더 심했구요.
아 지금 이게 일목요연하게 쭉 나온게 아니라 아이스탯에서 경기 날짜마다 제가 직접 확인한거라서
중간에 한번쯤 놓쳤을 수도 있지만 그깟 한번쯤 별로 문제도 안될 수준이네요
투덜이스머프12-06-05 17:07
203.♡.♡.1
8월엔 올림픽이 있어서 하순부터 다시 시작했는데
그때부터는 그냥 다시 불펜이었습니다.
9월인가에 한번 땜빵 선발 했네요.
내일의죠12-06-06 07:43
119.♡.♡.59
6월달 확인해보시면
0622 선발
0625 계투
0628 선발로 나왔습니다.
글구, 투수 운영이 전반적으로 그랬던것 같네여.
언급된게 정찬헌이라서 일단 정찬헌만 얘기했어요 ^^
[허벌]매드시즌12-06-05 16:50
121.♡.♡.28
첨언하고 싶어졌는데요.
선감독이 종종 보여줫던 볼카운트 중 교체도 그런 것중에 하나 같아요. 즉 자신이 투수의 입장에서 타자와의 승부를 견적내게 될텐데
그것이 정확하건 아니건 간에 투수출신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수 있지 않나 싶고요.
선감독은 볼카운트 진행중에도 구위가 떨어졌을때, 타자와의 승부에서 밀릴것 같을때면 교체를 감행했는데. 그럴땐 데이터 보다는 본인의 감과 눈썰미를 믿었죠.
그치만 안좋은점이 꽤나 있었는데요. 오승환이라는 존재를 제외하고는 일정한 부분을 맡게하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오승환 초년차에 권오준이 개고생했죠. 마무리는 딱 정해놓을지언정 불펜 셋업맨의 운용은 상황에 따라 달리했는데요.
한때 권혁이 4이닝을 던진적이 있었고(전 욕했어요. 저럴꺼면 선발 내보내지!)
재미있는 것은 선감독이 타선은 좌우놀이의 결정판을 보여줬는데 투수운용은 안그랬죠. 투수의 컨디션이 좋다 하면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밀고 나갔는데요. 그 역시 자신의 주종목이 그것이니까요.
투덜이스머프12-06-05 17:03
203.♡.♡.1
볼카운트 교체는 올라오는 투수한테 안 좋지 않나요 +_+?
배팅도 리듬이지만 피칭도 리듬인디..
머 결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것까지 찾기는 너무 어렵겠죠.
보직 일정하지 않은건 사실 투수 야수 출신 관련 없는 것 같고...
좌우놀이도 야수 출신이 좀 많이 하긴 하는데
의외로 김시진 감독도 좌우 놀이를 많이 하더라구요.
물론 반대로 박종훈이나 김기태 감독의 경우엔 걍 외손 투수들이 1이닝씩 맡게 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솔직히 전 투수 출신 감독이 육성이나 원포인트 레슨 같은거 외에
'운용'에 큰 차이가 있는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_~
역대 유격수 출신 김재박 감독이 유격수로 골치 아파하고 머 그런거랑 비슷한 맥락으로 말이죠~
[허벌]매드시즌12-06-05 17:14
121.♡.♡.28
그런면에서 내야수 출신인 로이스터 감독도 내야수비때문에 골머리를 앓았죠 ㅎㅎ
투덜이스머프12-06-05 17:43
182.♡.♡.70
억ㅋㅋㅋㅋㅋ 이대호 3루의 추억 +_+
▶◀잔두마왕12-06-05 17:22
125.♡.♡.130
그냥 팀은 하위권이고... 당장 책임을 묻고 까기 쉬운 대상이... 바로 감독이니까요...
근데... 마땅히 깔 건 없으니... 혹사가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까는 거죠...
왜 선수가 못하는 걸 인정하지 않는 지 모르겠네혀...
피지컬도 좋고... 패스트볼 무브도 좋고... 변화구 각도 좋고... 그러면 뭐하나요... 타자 앞에선 새가슴이라 컨트롤이 안되는데...
어쨌든 성적이 안나오는 건... 일단 선수가 야구 드럽게 못하는 게... 원인의 70% 라고 봐여... ㅡㅡ;;;
투덜이스머프12-06-05 17:45
182.♡.♡.70
뭐 가끔은 벌투니 뭐니 이런 경우가 있지만
정찬헌의 경우엔 그런 상황도 없었고
정찬헌 아니면 경헌호 정도 뿐이던 시기에 딱히 뎁스랄 것도 없었고..
엘팬들 말 듣다 보면 마치 정찬헌이야말로 전대미문의 혹사라도 치른 것처럼 나오는데
최소한 그 정도는 아니었죠.
그냥 지가 못한거..방어율 5점대 짜리를 왜 그렇게 오매불망 기다리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차라리 이범준 업그레이드를 바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