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집단 마무리 운운 나오더군요.
동전던지기 할라나

집단 마무리는 절대 반대입니다. 마무리라는 보직이 주는 '책임감'같은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광수의 말도 안되는 패대기 유인구 보는 건 심장에 무리가 오더군요.

광수 직구 구위는 구속에 비해 충분히 좋은 것 같은데, 변화구 유인구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조인성 포수가 좀 더 생각을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 오늘 패대기 두 개는 둘 다 직구로 보였습니다. 145였나 그랬는데. 잡을라고 들어가다가 패대기친 듯

광수는 직구도 변화구도 모두 다 좋아서 오히려 그게 더 혼란이 오는 것도 같습니다.
광수가 엘지 투수 중에 변화구가 젤 많다고 하죠.
그래서 조인성이 다채로운 공을 요구하는 것까진 좋은데,
마무리 투수는 뭐랄까 마인드 자체가 끄트머리에 선 마지막 보루 같아서 그런지
특히 미묘한 컨트롤이 필요한 변화구를 던질 때마다 제구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데도 풀타임 마무리 첫해라 더 그런 것 같구요
작년에 중간에선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보직 변경 후에 이런걸 보면 정신적인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근데 저도 이상열 등판은 좀 거시기 하네요.
차라리 아예 마무리 교체라면 괜찮을텐데 이상열이었거든요...이건 마무리로서 가오가 살지 않은 일이라 흠..

이동현이 마무리면 딱인데, 요즘 상태가 영...제구가 왜케 안되는지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