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은 공은.

현진이가 좀 자만한듯한 느낌도 들고.

한번 쳐봐요 하는 느낌도 들구요..ㅋ..종아리 맞은 다음에 직구 구위가 흔들렷다고 생각해보렵니다.ㅋㅋ

경기 내내 집중하고 실투를 놓치지 않은 이대호의 스타성이라고 봅니다.

물론 맘 깊은 곳에 변명거리들도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ㅋ

8회 대호타석때 "아 초구 직구라면 조심해야 되는데" 라는 생각했었어요. 여지없이 돌려버리는 대호 +_+
2번의 삼진과 2루타성 타구의 아웃을 보내놓고서도 마지막 타선에서 그렇게 가볍게 방망이를 돌리다니;

그나저나 어제의 제 2의 수훈선수는 필사마였다는... 뒤집힐 경기였죠..ㅇ_ㅇ

무지 잘했는데 그 한방에 방어율이 올라가버리고 결과만 보면 류현진의 평범했던 한 경기(?)가 되어버리니 허탈하긴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아 한가지 한감독에게 아쉬운것은...전체 투구수만큼 한이닝 투구수를 더 살펴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6회인가요 7회인가요 위기에서 전력투구를 좀 해서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죠.. 정강이에 맞은것도 크구요

그저께 경기가 아니었으면 저도 불만이 컸을 겁니다. 투수가 없었어요. 규진이 유리몸자식 때문에 ㅠㅠ

류현진도 어제는 길게 던져야지 작정하고 나왔을 겁니다. 그리고 이런 날 류현진의 가치가 급증하죠. 정말 이닝이터 보배. 근데 투구수를 조정할 수 있을만큼 롯데타선이 만만하질 않;;;;

맞춰잡아야 할 타자들에게 안타를 맞으며 오히려 투구수가 늘어났습니다. 결국 이날 류현진이 8이닝을 못 먹은건 문규현의 활약 탓입니다. 김주찬도 이 날은 방망이 짧게 잡고 커트질 하는데 아휴;;

로이스터 감독이 투수교체 빡시게 해가며 포기하지 않은 거에는 류현진 내려가면 이 경기 잡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던 것 같고, 롯데 선수들이 그 지시를 잘 따라주더군요.(주루사 빼고요;;;)


똥볼 던지는 류현진>노망주 뺀 나머지 이다보니 뺄 수가 없었을 겁니다. 막판에 필사마 나올 때는 한화팬 다 포기했었는데 말 다했죠 ㅋㅋㅋ

덧붙여, 7회 오선진의 어게인2009 나는 올해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다 수비가 투구수 늘린데 지대한 공헌을... 현진이가 너 살려줬어 임마.

어제 대호의 홈런 이후 분위기가 갑자기 확 바뀌었죠...
변명을 억지로 끄집어내보면 홍성흔 삼진 이후 긴장의 끈이 조금은 풀린 거 같았습니다...
그걸 안 놓친 히돼호...ㅠ.ㅠ

오늘의 휴식일로 규진이와 양훈의 부상과 컨디션이 좀 돌아와야 됩니다...박정진 혼자로는...ㅠ.ㅠ

대호형에게 홈런 맞고 강판, 그 뒤에 로망주님의 폭풍볼질,,
어케 8회는 꾸역꾸역 막았지만 9회에는 뒤집힐거라고 포기 했었습니다.

근데 현태의 기특한 주루플레이로 8회말 1득점. 아 이렇게 되면 이겨야겠습니다아!!!!ㅠㅠ

그랬는데 또 장작을 쌓아가는 9회초ㅠㅠ
정말 전 포기했었어요. 필사마 올라가시는데도 포기했었습니다.
필사마가 여기서 현진이 승리를 날려먹으셔도 전 필사마를 까지않겠습니다ㅠㅠ 그랬는데ㅠㅠㅠㅠ

우천취소된 롯데전이 2경기 있더군요.
인제 더이상 만나지마요 현진이vs롯데ㅠ 심장 떨려서 못보겠어요 흑흑ㅠㅠ

만나지마요 222 ㅠㅠ

아 정말 이대호 무서웠어요ㄷㄷ 세번째 타석때 타구도 지냉이가 잡아내지 못했으면 고대로 2루타 되었을걸요ㄷㄷㄷ
홍포도 무서웠고ㄷㄷ 아 증말 올 시즌에는 현진이vs롯데 고만 봐요 흑흑

남은 두경기는 안선생님께서 대신 나와주실 겁니다.

암튼 필사마 정말 멋지셨습니다/ㅅ/
필사마 올라오실 때 으흑 졌다ㅠㅠ 하지만 필사마 탓은 아니에요ㅠㅠ 하고 있었는데ㅠㅠ 필사마 못 믿어서 미안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