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기 150개씩 던지면서 전 시즌을 치르면 무리겠지만
한동안 침체 페이스였다가 확 치고 올라오는 시점에서 2경기 좀 많이 던지면서 페이스 잡는 거까지 혹사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어요-
뭔가 분위기 탈 때 많이 던져서 굳혀놔야죠
물론 투수 어깨가 분필이고 소모품이니까 보호되야되는 건 맞지만
글씨가 잘 안 써져서 칠판에 대고 막 그어서 다시 쓸 수 있게 만드는 것 까지는 괜찮지 않을까요?
꼭 다음 경기부터일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대 2~3 경기 내에 현진이 보호 들어갈거라고 생각합니다.
김겨울11-05-02 12:43
128.♡.♡.131
피칭에 대한 제 관점은 예전에 많이 이야기하긴 했었는데요. 많이 던지면 무리가 맞다. 그러나 류현진은 좋은 폼으로 던진다면 그나마 덜 무리간다라는게 결론입니다.
일단 다른 리그에서도 시즌초에 많이 던지는 것이 이례적인 것이긴 합니다. 조금씩 늘려가는게 보통이라서요. 현재 무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말과 그래도 이해할 수 있는 이유들이 있다라는 말 두가지를 하고 싶었어요.
아 그리고 당장 작년 시즌말 고장을 일으킨 팔꿈치였다라는 것 이야기하는 것 잊었었네요. 작년 시즌 운영이 무리였다는 걸 감독도 받아들여야 하는데 지금모습은 작년보다도 조금 더 무리하는 모습입니다.
그깟11-05-02 12:46
114.♡.♡.25
'2점차에 마무리로 못낼거면 도대체 마무리 외국인투수라는걸 뭐하러 데리고 있냐 빨리 교체를 하던지 방법을 세워야지'
라는 비판의 소리도 물론 맞습니다만
어제 경기는 류현진이 스스로가 마무리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09년도 류현진쯤 됐으면 감독이 어거지로라도 못나오게 혹은 내려가게 할수도 있었을테지만
지금의 류현진은 본인이 던지겠다고하면 어느 누가 와서 말려도 말 안들을거 같아요-_-;;;
더불어 제 스스로 변명을 하자면
어제 현진이는 시합을 뛰면서 자신의 투구밸런스를 완전히 찾은것 같았습니다.
그게 신나서 그 감을 잃고 싶지 않아서 더 던지고 싶어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네... 변명 맞습니다.
130구를 넘게 던져버린 투수에게 '아이고 저거 어떡해'라고 안타까워만 했지
'너 빨리 안내려가냐 감독은 저거 안끌어내리고 뭐해' 화내지 않았던 저의 변명이에요 ㅠ_ㅠ
이 마약같은 놈....
겨울님 말씀대로
넘들은 부상도 없다고 신기해하지만 따져보면 한해도 아프지 않고 넘어간 적이 없었던 녀석이죠.
현진이도 작년에 폭주하다 후반기 홀랑 날려봤으니, 코칭스태프도 그거 다 겪어보셨으니
더이상의 무리는 없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