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도 결국 개인적 경험에서 나오는 의견 중의 하나일 뿐이긴 하지만,
그가 워낙 어린 나이에 초고속으로 메이저 진출했기에 귀담아 들어볼 이유는 충분하긴 하지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미국 진출한 선수들이 꽤 많은데, 제대로 성장한 케이스가 거의 없긴 하네여
야수 이학주 정도니까 '타자면 몰라도 투수는...' 이라는 BK 말은 설득력이 있긴 있어 보입니다

박찬호도 그렇고 미국생활을 길게 한 선수들이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상당히 좋아보여요

진출후 2년 동안이 구위가 최고였고. 그 이후에는 그 구위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이 구구절절히 와닫는구만요.

김병현이 그런 업급을 최근 2년간 꾸준히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한국에서 잘배운 것을 잘써먹었을 뿐이라며, 조언해줄 코치가 없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낸 적이 있죠.

고졸출신 투수가 메이저에 콜업된 사례가 있나요? 송승준도 대학 중퇴 아닌가;
추신수가 고졸로 성공한 케이스고...
나머지는 뭐;;;

추신수가 있었네요~ 하지만 역시 투수는 아니네여

봉중근이 있고, 류제국도 아마 메이저엔트리에 오르지 않았었나요? 둘다 자신의 재능만큼 꽃피우지 못한 것은 분명하죠. 특히나 류재국은 제게 투수는 내보내지 말아야한다는 관념을 갖도록 만드는데 크게 일조했져 -_-;;; 정말 기대했는데

송승준은 고교졸업 후 간게 맞는데 메이저 근처도 못갔어요. 퓨처스게임 나간 이후 부상으로 쭈욱 내리막탔죠.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으면 이미 국내 귀국후 머리가 ㅠ 응?

까먹고 있었는데 부산고의 천재 에이스이고 지금은 한국국적을 포기한 백차승이 있네요.

하여간 박찬호 김병현의 연이은 성공이후 고교 유망주가 한동안 무지하게 빠져나갔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kbo의 몰락으로 이어졌었죠. 용병 탓도 있지만 수준급 투수가 수급이 안되면서 2000년 초반 마운드가 무너졌습니다. 그런 모습(선배들의 대실패)을 보고 나가는 선수가 줄어들은 탓에 윤석민, 류현진, 김광현같은 투수들이 차례로 자리잡을 수 있었고요.

그래도 정영일, 이대은 등 꾸준히 나가고 있고, 걔중에는 2000년대 초반에 나간 선수들의 재능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들도 많이 나갔습니다. 미래가 밝지는 못하죠.

아 봉은 생각했었는데 ㅋㅋㅋ 봉은 타자로 데리고 간거 아닌가요 ㅋ
백차승이 있었네요; 송승준은 누구랑 헤깔렸지;;;

암튼 정영일은 망해서 이미 돌아왔고, 이대은은 그나마 가능성이 보이지만 쉽지 않아 보이네요.
최근에 이학주랑 컵스에 하나 더 있는 걔정도 외에는 뭐;

갑자기 생각나는데, 이 분야에 대해서는 순수소년님이 아주 자세하게 꿰차고 계실 거에요. 아주 오래전부터 마이너리거 성적을 업데이트해오셨기 때문에 마이너리거 커리어에 대한 기억을 상당히 정확하게 하고 계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