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매커니즘 관심가지기 시작한게 린스컴 폼 때문이었거든요. 그런데 보면 볼수록 결국 효율적인 스타일의 폼이 더 대단해보이더라구요;;
곰너부리12-11-08 15:22
110.♡.♡.112
허리가 휘어있는 것은 보다 역동적인 투구폼을 만들기 위한 것이긴 한디... 양상문 전 감독은 머리가 무게 중심에서 벗어나는 걸 지적하더군요. 머리가 무게중심에서 벗어나다 보니 스트라이드를 할 때 몸 전체가 조금씩 좌우로 흔들린다고. 이걸 받쳐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되고, 또 컨트롤이 계속 흔들린다고 하네요.
김거울12-11-08 15:57
128.♡.♡.101
아 맞아요. 중요한 지적이죠. 양상문이 이론은 빠삭함;;
팔각도를 높이려고 머리가 옆으로 빗나가죠. 그럼 무게중심이동이 전후로 움직이지 않고 좌우로 움직입니다. 전후로 움직이는 건 공방향과 일치하지만 좌우로 움직이면 컨트롤잡기 어렵죠. 메이저의 케이로드같은 선수도 좌우로 크게 움직여요. 린스컴의 경우는 오버헤드지만 좌우 움직임이 작구요. 김광현의 경우는 손목감각이 좋아서 제구가 되는 편이구요
일단, 선발투수가 1회 던질때와 6회 던질때 투구폼이 많이 변하면 안되거든요. 팔각도야 누구나 다 내려온다지만, 최소한 다른 부분에서는 지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투구폼이 커서 그게 어렵죠.
허리가 휘는 것은 앞뒤로 휘는 것은 상체가 일찍 넘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나쁜 동작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요. 선동열의 12번에 해당하고, 톰하우스는 상체가 T자모형을 만든다고 하나 그러던데 기억안납니다 하여간 팔이 넘어오기 전에 상체를 숙이는 것은 좋지 않기에 자연스럽게 상체가 휩니다. 근데 김광현은 그 휨이 다른 투수들에 비해 더 크고 좌우로 많이 휘죠.
매드시즌12-11-08 15:23
121.♡.♡.164
오 좋은글 +_+_+_+_+
선동렬투수의 폼은 정말 ㄷㄷㄷㄷ 하죠. 그것도 본인이 조금씩 조금씩 바꾸고 만든 것이고요. 정말 군더더기 하나 없네요;;;
근데 김광현은 여전히 다듬어지지않은 매력이 있죠. 그것이 계속 부상위험으로 나오는것 같아 아쉽지만요. 던질때도 그렇지만 팔로우 하고나서의 일정하지못한 피니시동작은 정말 불안불안합니다;
김광현도 좀 다듬을 필요가 있겠는데 말이죠. 박찬호가 그리했듯이 말입니다. 롱런할려면..
김거울12-11-08 15:58
128.♡.♡.101
저 사진들은 일본시절 극도로 완성되어있을 때라서 정말 멋지죠. 투수들마다 개성이 있는 것은 좋은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부상위험도 있고 체력소모가 크니 롱런하려면 좀 바꾸는 것도 좋겠죠~~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2-11-08 17:10
1.♡.♡.9
김광현 투구폼의 마무리 8번을 보니...
예전의 염종석 선수가 생각나네요. 공 던지고 나면 1루쪽으로 확 기울어져버리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