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도전이 되긴 하겠지만.
그래도 본인이 각오만 되어 있다면 보고 싶긴 해요.

전 무조건 일본보단 메이저라 ㅎㅎ
일본은 아는 선수도 없고 응원팀도 없고 해서

도전이 보고싶습니다.

앨버트 푸홀스가 마이너 유망주시절 평가가 별로였나봐요?
기록찾아보니 마이너리그엔 꼴랑 1년있었네요
제가 기억하기론 얘는 메이저리그 데뷔이전부터 엄청 기사가 쏟아졌던거 같은데..

가자 대호야~

재미있는 도전이 될텐데
현실적으로 수비 포지션과 나이 문제로 쉽지 않아보이네요

푸홀스는 좋은 예시가 못 되겠네요. 고등학교 때 드래프트 리포트에서부터 뱃 스피드가 평균 이상이며, 엄청난 파워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고, 마이너리그 한 시즌을 뛰고 나서부터는 필드 전체를 활용하여 공을 날린다는 컨택에 대한 평가를 받았으니까요. 푸홀스는 파워툴에서는 애시당초 좋은 평가, 고딩때는 뱃 스피드에 대해 평균 이상, 마이너시즌 이후에는 컨택에 대해서도 고평가를 받았습니다. 플디가 좋다는 이야기도 같이 붙었지만 푸홀스의 툴이 저평가받은 적은 없어요.

보토 역시도 드래프트 리포트를 보면 빠르고 부드러운 스트로크, 빠른 뱃스피드와 프로젝터블 파워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고, 데뷔 첫 해부터 평가가 "Votto has outstanding bat speed and demonstrates good hitting instincts" 이거였습니다. 게다가 볼을 치는 동작이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상승 동작이 있기 때문에 파워넘버에 있어서도 기대가 된다는 평을 받았고요.

플디가 좋고, 성공적인 성적을 보인 선수들을 찾으시려는 것까진 좋았지만, 그 두 선수가 마이너에서 돋보이지 않았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를 못 하겠네요.

p.s. 위 평가는 플디 등이 영글기 이전인 드래프트 전의 드래프트 리포트, 그리고 데뷔 첫 해가 끝난 후의 리포트만을 참조한 것입니다. 그 소스는 baseball america이고요.

저도 어린 선수들이 플디가 안 좋은 것까진 이해하지만, 나이들면서도 플디가 안 좋은 유망주는 안 좋아하다보니, 좀 더 좋은 예시들을 찾아봤는데요.

선구안이 중요한 예시를 삼으려면은, 툴에서 고평가받았으나 높은 삼진률 등으로 인해 평가가 하락하고 있는 컵스의 조쉬 비터스 요런 선수, 2008년 앤젤스 1등 유망주 브랜든 우드 같은 선수들이 확실히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길님 의견 감사하구요

제가 두 선수 예를 든 건 kbo팬들도 아는 대표적인 선수인 것 첫 이유이고
(말씀하신 선수를 예로 들면 이 게시판에서 공감대를 일으키기 어렵죠)

두번째는 메이저 mvp를 노리는 최고의 선수이면서 유망주평가에서 한자리수 랭킹에도 들지 못한 것은 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기 때문이었습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공 좀 덜 보더라도 마이너에서 닥치고 넘겼으면 더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겁니다
늘 좋게 묘사하는 평가 내용이 아닌 그 선수의 랭킹과 당시 더 높은 평가를 받던 선수들의 현재를 봐보세요.

아니면 메이저에서 .330 40홈런을 꾸준히 칠 수 있는 푸홀스의 컨택과 장타가 제대로 20-80레벨에서 평가되었었는지 생각해보세요.
유망주 평가가 메이저 커리어와 달라지는 아주 좋은 예라고 생각해요

유망주 평가 가장 큰 맹점은 선수의 최대가능한 실링을 중심으로 보려 한다는 것이고
그런 평가들을 읽는데 익숙해진 많은 팬들도 같은 경향을 보입니다

전 그러한 평가방법의 맹점을 지적하고 싶었고
대표적으로 과소평가되었던 유망주를 선택해야했죠

툴에서 "좋은 평가"라는 것에서 저랑 약간 견해를 달리 하시는 것 같네요. 전 리포트 세부내용을 근거로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경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을 했는데, 거울님은 지금 리그를 씹어먹는 선수인데도 탑10안에 못 들어간 점에서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고 하시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저랑 다른 결론을 얻게 되신 것 같군요ㅎㅎ

네 ㅎㅎ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어도 묘사방법에 따라 의견이 다른 거 같이 되는 예 중 하나네여~~

확실히 유망주에 있어서는 실링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유망주가 커 나가면서 리스크가 있다는 것은 어느 누구나 알고 있는 상황이고, 유망주 평가를 하는 기관(특히 BA)에서는 자기들의 권위? 정확성? 등을 내세우고 싶기 때문에, 실링이 높은 유망주를 높게 평가했다가 성공하면 거봐라, 우리 말이 맞잖아, 이렇게 하고, 실링이 높았던 유망주가 망하면 우리들이 단점이라 그런걸 결국 못 메꿔서 그렇게 된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ㅎ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정적인 평가보단 다이나믹하고 극적인 평가가 돋보이고 인기를 얻나봐요

그리고 위 평가론과는 반대로, 전 약간 부정적인게, 현재 이대호의 포지션적인 고려가 겹치고, 타격능력까지 고려하면 약간 애매한 위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대호가 만약 일본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넘어간다면 몸값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달라고 할텐데, 나이가 30이 넘어간 큰 체형의 1루수에게(무릎 부상도 예전이긴 하지만 전력도 있죠) 액수를 듬뿍 주며 배팅을 할 구단이려면, 재정적인 여유가 있는 구단이여할텐데,, 지금 당장 그렇게 선뜻 투자에 나설 구단이 보이지는 않고요, 이대호가 파워에 있어서는 그렇게까지 좋은 편이 아니라(커리어 내내 30홈런을 넘은 적이 거의 없죠), 컨택이 좋은<어떤 스카우터가 55로 평가를 했지만, 좋게좋게 봐서 60이라고 쳐도>, 수비 안 좋고, 갭파워정도 있는 1루수는 큰 메리트가 없다보니까요.

만약 코너외야수, 평균의 수비 정도를 해줄 수 있다면 이대호의 타격 재능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1루수/지타로서의 이대호는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것 같아서요;ㅠ

사실 지금 말씀하신게 현실적인 이야기죠 ㅠㅠ

전 그런 건 전제로 깔고
이대호가 도전을 받아들일 때 생각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를 찾고 싶었고

류현진 포스팅과 계약 과정 등을 통해, 스카우트들은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보다 많은 면을 더 면밀히 살펴보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내년에 한국인 선수계약과 관련한 어떤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을 거 같습니다

어이고 폰으로 적으려니 느리고 힘드네요

스카우터들이야 확실히 밥줄(?)이 걸려있는 일이니까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