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좀전에 이 기사보고 게시판에 올리려고 했는데 대박 웃기더라구요. ㅋㅋㅋㅋ
저는 기아팬이긴 하지만 현 제도 아니고 충분한 휴식이 있었다면 SK가 시리즈 잡았을 거라고 보긴 합니다.
그건 뭐 그거대로 1위팀이 갖는 이점이니 당연하다고 보이구요.

아무튼 이 기사가 처음에는 원칙없이 바뀐 구단 윗선을 까는 척 하다가 실제로는 짤린 사람들 조낸 까는 글 ㅋㅋㅋ
스포츠지 기자하면서 삼성을 쉽게 까긴 어렵겠죠. 뭐 세상이 그러하니깐;;

"김응룡 전 사장이 야구인 최로로 최고 전문경영인까지 올랐지만 야구발전에 얼마나 도움을 줬는지 과문한 기자는 모르겠다."
삼성이 스포츠는 몰라라고 선언한건지 안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윗 기사지문만으로 문상열이란 인간이 야구기자가 아니란건 제대로 선언했군요. 국내기사만 빠짐없이 봤어도 김응용사장이 삼성 사장시절 지역 학원야구에 얼마나 많은 지원을 했는지 알텐데...

아... 원래 저 본문 붙여놓고 까는 형식으로 쓰려고 마음먹은게 막판 개드립들이었는데 막상 위부터 내려오려니 지치더라구요.

용사장 정도면 충분히 공헌도가 있는 인물이고. 양준혁의 살길을 열어준 것이든. 지원은 하되 간섭은 안하는 사장 역할을 보여준 것이든.

못하면 배워야지 '국내야구가 일본보다 못한건 저변뿐인데 왜 MLB는 안배우고 일본 야구를 배우냐'는 드립까지 나오면 정신이 혼미해졌네요.

일본 코칭 이론을 흡수하다보니 유사과학인 종속 이론이 뻥뻥 터지는거야 불만이 있지만 수비 이론이나 투구 밸런스 측면에서 일본쪽 코칭 이론이 앞서 있는거야 반론의 여지가 없는데.

"사장으로서의 체면도 말이 아니다. 사장이 직접 늦잠자는 선수들에게 방문을 쾅쾅차며 아침먹으라고 한다면- 상상을 해봐라."
김응룡 사장이 이랬다는 건가요?
제가 알기론 김사장은 선수들한테 전혀 간섭하지않은걸로 아는데...

"직원들 사이에서는 “어디가서 삼성 라이언즈에 근무한다고 말하기 조차 부끄럽다”는 자조섞인 말들이 나왔다." 라니...
삼성직원이 저렇다면 삼성라이온즈 말고 다른 구단직원은?

"선 감독도 심판판정에 불복해 선수들을 덕아웃으로 불러 경기진행을 지연시킨 적이 있다. 누구한테 배워겠는가. 바로 김응룡 감독이다."
선감독은 8개구단감독중에 아마 항의를 가장 안하는 감독이었을건데요;
너무 항의를 안해서 호구로 본다고 쓴 적도 있는데

"김재하 단장이 야구단 운영에 전권을 휘둘렀지만 용병은 ’노터치’였다."
삼성단장 중에 김재하단장만큼 감독한테 간섭안한 단장도 없을텐데...

"특히 마운드를 강조하는 야구여서 야수들의 불만은 컸다. 박진만이 왜 삼성을 떠났는지도 이와 무관치않다" 라니
선동열감독은 박진만만 너무 편애해서 팬들의 불만이 컸는데-_-;;;

저는 삼성이라는 그룹의 위대함(?)을 이 기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꼈습니다.
삼성공화국 멋지네요. ㅋㅋ

그나마 독립적으로 돌아가던 삼성야구단은 싫어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좀 싫어할 듯?

그래도 너무 미워하지는 마세요
선수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ㅋㅋ

무슨 이학수가 이건희에 쿠데타를 일으키다 잘려 나간 것도 아니고...

이건희 친정 체제를 보좌하던 이학수와 전략기획실이 물러나고 재벌 3세 이재용의 승계준비+대행인 이수빈의 대두가 삼성 사장단 인사의 포인트였는데 말이죠.

어짜피 스포츠 외적으로 봐도 그놈이 그놈인건 마찬가지고.

삼성에서 무슨 더러운 일들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고 별 관심도 없다는;
그냥 야구나 잘 했으면..

선수들은 전혀 안 미워해요. ㅎㅎ
법인으로서의 삼성라이온즈를 뜻하는 거였습니다.

삼성그룹이 싫다고 삼성다니는 직원들 미워할 리가 없는걸요.

그냥 문상열이 병진인증 기사 같네요.
기자하기 참 쉽죠잉;

딴건몰라도 김응용감독이 일본코치데려온걸 비난하는건 이해안되네요. 일본이든 미국이든 좋은코치가 있다면 모셔와서 배워야죠. 코치의 무능을 탓하면 몰라도 일본이라서 국내코치 일자리없어진다고 까는건 웃기네요

네이버 댓글 공감순위로 보니, 그것도 만만챦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