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처음 알았는데, 문제있는 동작이네요..

부상을 부를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글러브를 못접어 주면 아무래도 허리랑 어깨 회전 힘을 덜 쓰게 되죠.

부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 남미 쪽에서는 그리 큰 비중을 두지 않는데, 실제로 해보시면 글러브 낀손을 땡겨서 접어주면 공 쥔 팔이

더 힘있게 나오죠.

기아팬은 아니지만, 저는 문제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진처럼 두 타입이 다 있을 수 있는데 장단이 있습니다. 몸통회전을 이용해서 던지느냐, 아니면 몸통회전을 멈추고 팔의 스윙을 더 극대화시키느냐의 차이. 메이저리그를 봐도 몸통에 붙이지 않고 던지는 타입이 더 많습니다. 극단적으로 투구폼이 큰 린스컴조차 팔은 떨어져있어요.

근데 스트라이드는 투수의 밸런스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정말 중요한 겁니다. 제 경험을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스트라이드 줄인 후 스로잉 비거리가 훨씬 늘어나고 공끝이 좋아졌어요. 스트라이드가 커도 상하체 연결이 안좋았기 때문에 생긴 일이죠. 깨닫기까지 오래걸렸답니다. 선동열은 이런 분야에서는 국내에서도 최고 중 하나니, 제대로 봤을 가능성이 높죠.

아, 그리고 저도 팔을 몸통에 붙여던지다가, 지금은 떼고 던집니다. 그 편이 (우투입장에서) 왼쪽 어깨를 끝까지 닫아두는데는 훨씬 용이하거든요. 왼쪽 어깨가 일찍 열리면? 재작년 김혁민됩니다. 제구는 안되고 부상당하죠.

말씀하신대로 글러브 팔과 스트라이드는 굉장히 유기적인 관계죠;

위에 제 리플은 기사를 안보고 그냥 두명의 글러브 사진만 보고 적은거고..

이런 전문적인 이야기 좋네요.

저도 전문가인 선감독이 제대로 봤을거 같습니다.
기사 보니까 유동훈도 스트라이드 줄일까 고민중이었는데 선감독이 한눈에 뛔뚤어 조언을 주니 놀랐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