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견에 300% 동감합니다.

'나는 스타일이 불펜투수야'가 아닌 이상...(이런 투수들은 먼저 불펜 보내놓고) 일단 투수들 다 굴려서 그 중 제일 잘 던지는 다섯명 선발진 보내고, 나머지는 불펜 보내는게 정상인데..

어째 이 팀은 유망주들중 제일 잘하는 넘들은 불펜 보내고.. 나머지 중에서 쓸만한 애들을 선발로 보내는.. --;

저는 기본적으로 갓20살내외의 영건을 선발감,불펜감으로 나누는거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신체상으로 길게 못던지는 복귀후 이상훈(혈행장애로 길게 못던진다고 하더군요)같은 특수경우를 제외하곤, 이제 갓 프로1~5년차급선수들이 무슨 선발감,불펜감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냥 감독이 시키는대로 하는거죠.

09년 홍삼은 2군에서 딱히 선발수업받은적도 없고 그냥 훈련하다가 콜업되서 아직까지 선발감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당시 체력이 약해서 80개 5회넘어가면 구위가 급속히떨어졌죠. 선발감으로 전혀볼수없는투수였지만 워낙 선발이 약해서 그래도 쭉 선발시켰고 아직까지 선발자리에 버티고 있죠. 그냥 감독이 시키면 하는겁니다.

서른내외의 베테랑들도 이미 본인나름대로의 체력,구종등이 형성된 투수들도 김상현,이재우,달세,정재훈처럼 감독이 선발시키면 선발뛰고 불펜시키면 불펜뛰는데, 20살내외의 어린투수들이야 아직 자기의 맥시멈포텐도 잘 모르고 한창 배우고 커나가는 시기인데, 뭘 기준으로 저 영건은 선발감, 저 영건은 불펜감이라고 말하는지 이해안갈때가 많습니다. 사실 특수한경우를 제외하면 선발이든 불펜이든 잘던지는놈이 잘 던질겁니다.

성적 생각한다면.. 둘다 불펜으로 보내는 것이 맞을 듯 싶네요. 어차피.. all in V4 이니....
작년만해도.. 불펜에 이재우, 임태훈 없고... 마지막 즈음에 이용찬 빠지니.. 1년동안 불펜 힘들게 돌아갔었죠.
덕분에.. 정재훈이랑 고창성이 이기는 경기에 꽤 투입되었었고.... 특히나 고창성은 2년연속 무리해서리... 올해는 어쩔지.....

용병 - 써니 - 용병 - 현승/달세 - 홍삼/성배 의 로테이션이 예상되구요.
현승/달세 둘중에 한명이 좌완 릴리프로.. 임탱, 창성, 아스정이 승리조, 용차니가 마무리.. 가 가장 유력하리라 보여지네요.

지토는.. 좀 더 훈련해야죠.

선발이든 불펜이든 두산의 투수진중에서 평균적으로 20~30%는 부상,부진으로 전력이탈된다는 점도 고려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