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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카옹 ...첨에 엄청 불안했죠 맨날 볼 두개 기본으로 깔고 시작하고...whip이 1.3으로 좋지도 않았지만
체감 whip은 더 높았죠
게다가 허구연은 오카모토 속구가 140km 간당간당하는 것보고  
"오카모토는 1점차엔 불안해서 못써요 박빙의 승부엔 쓰기 힘들죠" 
계속 강조하는 것보고 ..허구연을 전혀 믿진 않지만 좀 불안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오늘로서 10이닝 넘게 무실점에, 승계주자 실점까지 제로입니다
LG의 10승 중 6승을 지켰고 두산과의 라이벌전에서 거둔 1무도 오카모토가 지킨거죠
자신이 공받아본 투수 중 가장 제구가 좋은 투수가 오카모토라고 조인성이 스프링캠프에서 강조하길래
'오카모토가 변했나?" 싶었지만 역시 -_- 그 정도는 아니었네요
하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좋은 볼끝으로 굉장히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네요

오늘 회식끝나고 결과 궁금하던 차에 청과물상에 걸린 TV에서 "달라진 LG" 하면서 봉중근 사진 뜰때
정말 기쁘더군요 비록 뜨내기 LG팬이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경기장 찾고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