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얼마전 후배들이 필사마 무실점 경기 말아먹은 거 생각이 나더군요.

이눔들아 막아줘야 할 경기는 이렇게 어떻게해서든 막는거다!!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

그리고 어제 경기보다보니 현진이 롯데 상대 완봉승이 더 대단해보이더군요. 롯데 타선 너무 강해요. 그래도어제 경기는 너무 멋지고 재밌었습니다. 어떤 경기보다도 기억 많이 날 거 같아요.(투수운영은 크게 무리없었다고 봅니다.)

아 하나 더, 어제 대호 진짜 벼르고 나온게 보이더군요. "귀엽게만 봐줬더니 이녀석 안되겠어~~" 라는 느낌. 표정도 경기 내내 진지하고 다른 타자들과 상대할 때도 매의 눈빛으로 쳐다보며 분석하고 있더군요. 무서웠어요. 삼진 2개먹고 나서 2루타성 타구로 영점조정하더니 역시나 마지막에 현진이 내려보내는 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