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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심히 한다" 오른손 거포 이재주(35)가 조범현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조 감독은 남해 가을캠프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로 이재주를 꼽았다.
남해 캠프에 참가한 선수 가운데 가장 맏형이다. 그러나 훈련은 막내처럼 가장 열심히하고 있다.
조감독은 "정말 열심히 한다. 마무리 훈련에 나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데도 묵묵히 모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가을훈련과 내년 스프링캠프를 거친다면 올해보다는 훨씬 나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주는 올해 타율 2할7푼6리, 12홈런, 58타점을 올렸다. 타점과 홈런은 팀내 1위를 차지했다. 다른 팀 중심타자에 비해 명함을 내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부실했던 팀 공격력을 뒷받침해주었다.
연봉협상을 앞두고 다른 타자들에 비해 높은 고과를 받았다.
이재주는 최희섭에 밀려 개막전을 2군에서 출발했다. 스프링캠프도 참가하지 못해 태국에서 2군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그러나 최희섭이 개막 직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곧바로 1군에 올라와 제몫을 톡톡히 해주었다. 오른손 4번타자로 공격의 중심을 잡아주었다. 조범현 감독이 그토록 찾았던 오른손 강타자는 바로 이재주였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슬럼프에 빠지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 감독은 "올해는 기대 이상 많은 것을 해주어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다만 한번 슬럼프에 빠지면 오래가는 특성이 있다. 올해는 그게 아쉬었다. 이점만 고치게 된다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재주의 앞길에는 쉽지 않는 경쟁이 놓여있다. 지명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데 올해와 마찬가지로 경쟁자는 최희섭이다.
조 감독은 내년에는 이어 최희섭과 이재주를 경쟁시키겠다는 말도 했다. 조 감독은 "두 선수 가운데 컨디션이 좋은 타자를 쓸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처럼 무조건 최희섭을 믿지 않고 이재주에게도 동등한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이재주는 시즌 도중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고 야구를 하겠다. 나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도 그런 마음으로 야구를 했다.
내년에도 마찬가지이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남해캠프를 통해 이재주가 내년 시즌 그라운드에서 폭발할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빈약한 중심타선이었지만 재주리게스 올 시즌 수고 하셨구요..
내년시즌에도 든든한 역할 기대해 보겠습니다.. 재주리게스 아자 아자 홧팅!!^^
Go Tigers!!V10~~~ 종범성은 프랜차이즈스타입니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