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흔들리는 LG 불펜, 이동현 다시 대기
- 작성일
- 14-09-10 15:50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 이동현(31·LG)이 바로 출격 대기한다.
LG 양상문 감독은 10일 광주 KIA전에 앞서 전날 경기 후반 역전당한 장면을 돌이키며 “이동현의 빈자리가 확실히 컸다”고 말했다.
이동현은 7일 대전 한화전에서 경기 중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포수 현재윤과 충돌한 뒤 교체됐다. 이후 목 근육통으로 9일 출전하지 않고 이틀을 쉰 이동현은 10일 KIA전에 다시 불펜 대기했다. 4강 마지막 싸움 중인 LG가 갈길 급하기도 하지만 최근 경기 후반 버티는 능력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LG는 9일까지 3연패 했다. 최하위 한화에 2연전을 모두 내준 뒤 8위 KIA에게도 졌다. 3경기 모두 7회 이후 결승점을 내줬다. 불펜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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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도 방어율 1위였던 LG 불펜은 시즌 초반 와르르 무너지며 LG가 최하위로 떨어지는 원인이었지만 LG가 시즌 중반을 거쳐 후반으로 가며 상승세를 타 4강에 진입한 것 역시 불펜의 힘이었다.
마무리 봉중근이 뒤를 막고 우완 유원상·정찬헌에 좌완 신재웅·윤지웅이 가세하면서 LG 불펜은 지난해와도 다른 새로운 필승계투조를 제대로 갖췄다. 그 중심에 셋업맨 이동현이 있다.
이동현은 올해 LG에서 가장 많이, 잘 던진 불펜 투수다.
9일까지 56경기에서 54.2이닝을 던졌다. 57경기에서 59.2이닝을 던진 유원상에 이어 선발 등판 경험 없이 불펜으로만 던진 LG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이 던졌다.
방어율은 2.80으로 LG 투수 가운데 가장 좋다. 중간 투수 활약의 척도인 홀드는 23개로 역시 LG에서 가장 많고 전체 3위다.
LG로서는 기본적으로 기존 필승 계투조의 축인 투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그 중 가장 베테랑이자 핵심인 이동현이 빠지면서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에 보이지 않는 공백이 생겼다.
LG는 10일 KIA전을 마치고 이틀을 쉰다. 투수 총력전을 준비하며 이동현도 불펜에 대기시켰다.
양 감독은 “목 상태를 보고 투입하려고 했는데 트레이너로부터 다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상황이 오면 바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 바로 출격 대기한다. LG 양상문 감독은 10일 광주 KIA전에 앞서 전날 경기 후반 역전당한 장면을 돌이키며 “…',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9/10/l_20140910020003882000872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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