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박찬호 "일본서 선수생활 마무리하겠다"
- 작성일
- 11-09-06 11:36
오릭스 박찬호(38)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일본에서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찬호와 20년 넘게 친분을 쌓은 한 지인은 최근 “박찬호와 가끔 통화를 하는데.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한국 복귀가 여의치 않고. 일본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지막 투혼을 불태우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 지인은 “국내 복귀 얘기가 나왔을 때 여론이 좋지 않았다. 특별법을 만든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반기지 않는 목소리가 컸다. 찬호도 이 사실을 전해 듣고. 국내 복귀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고 있다. 확신할 순 없지만. 선수로 한국에 복귀할 확률은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내년시즌 오릭스와 재계약을 하거나. 일본 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년 계약을 체결해 올시즌 후 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재계약이 불투명할 수도 있지만. 팀 내 여론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오릭스의 한 관계자는 “비록 2군에 머물고 있지만. 박찬호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야구를 대하는 마음가짐. 훈련하는 태도 등으로 후배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 재기에 대한 의지도 확고하다. 아직 시즌 중이고. 민감한 사안이라 조심스럽지만. 구단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국 복귀 등)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내년 시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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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총재 개객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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