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어제 김거울님이 뿌린 식은 떡밥을 덥썩 물어보렵니다;;

할일이 없어서 이런건 아닌데 그냥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요;;




어제 그 글에 댓글로 김형준 기자가 쓴 칼럼을 링크한 바 있습니다.

칼럼링크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mlb&ctg=issue&mod=read&issue_id=214&issue_item_id=9038&office_id=224&article_id=0000002608  이구요..


간략히 요점만 정리해보면

MLB에서 SI.com의 칼럼니스트인 톰 버두치가 2008년도 만 25세 이하의 투수가 전해보다 30이닝을 더 던지면 그 다음 시즌에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한겁니다.

...<본문중>

SI.com의 칼럼니스트 톰 버두치는 2008년 2월에 발표한 자신의 글에서 <만 25세 이하의 투수가 그 전년도에 비해 30이닝을 초과해 던지면 그 다음 시즌에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 피칭은 마라톤 훈련과 같기 때문에 이닝을 급작스럽게 늘리면 안 된다는 것. 그리고 2005-2006년에 30이닝 이상의 증가가 일어난 17명 중 16명이 이듬해 부상을 당했거나(10명) 성적 하락이 있었다는 것을 그 증거로 들었다. 이 17명 명단에 들었다가 심각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아니발 산체스, 구스타포 샤신, 애덤 로웬, 스캇 매티어슨 등으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유일한 선수는 저스틴 벌랜더였다.

버두치가 제시한 이 기준에는 이후 '버두치 효과(Verducci Effect)'라는 명칭이 붙게 됐는데, 이후 2008년 이안 케네디(어깨 수술) 더스틴 맥고완(어깨 수술) 요바니 가야르도(무릎 수술) 파우스토 카모나(ERA 3.06→5.44) 톰 고르젤라니(3.88→6.66), 2009년 채드 빌링슬리(3.14→4.03) 마이크 펠프리(3.72→5.03) 콜 해멀스(3.09→4.32)등 이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들이 계속 추가됐다.

그렇다고 모두가 쓰러진 것은 아니다. 벌랜더를 포함해 우발도 히메네스, 존 레스터, 존 댕크스, 팀 린스컴, 자이어 저젠스 등은 (비록 머지않아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명단에 오른 해 더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적중도는 과연 얼마가 될까. 버두치에 따르면 2005-2010년 6년간 55명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중 84%에 해당되는 46명이 이듬해 부상을 입거나 0.50 이상의 평균자책점 상승이 있었다. 2011년의 위험투수 9명 중 생존자도 지오 곤살레스와 이반 노바 두 명뿐이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인 것이다.

데릭 홀랜드(71.1이닝)
대니 더피(62.1이닝)
딜란 액셀로드(60이닝)
하이메 가르시아(57이닝)
리암 헨드릭스(54이닝)
에릭 서캠프(44이닝)
크리스 스윈든(43이닝)
요바니 가야르도(41.1이닝)
네이트 이오발디(39.1이닝)
다니엘 허드슨(38.2이닝)
제레미 헬릭슨(37.1이닝)
마이크 리크(36.2이닝)
맷 해리슨(36.1이닝)
마이클 피네다(31.2이닝)
잭 스튜어트(31.2이닝)

이들 15명은 올해 '버두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투수들로, 허드슨과 서캠프도 더피와 마찬가지로 토미존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했다. 홀랜드(3.95→4.59)와 가르시아(3.56→4.41)는 부상자명단을 다녀왔으며 지난해 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그밖에 이오발디(3.63→4.71) 리크(3.86→4.69) 스튜어트(5.88→7.91)는 평균자책점이 크게 올랐고, 스윈든은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하는 등 올해 정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는 가야르도와 해리슨, 헬릭슨 3명뿐이다.


.....


보시면 되는데..

어제 김거울님이 윤석민과 김광현의 부진 이유가 무얼까를 궁금해 하셨고..

관리의 문제, 내구성의 문제 등등을 여러 분들께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버두치 효과가 떠올라서

두 선수의 기록을 한번 봤어요;

	연도	이닝	방어율	비고
윤석민	2005	84	4.29
	2006	94	2.28	마무리시즌
	2007	162	3.78
	2008	154 2/3	2.33
	2009	119 2/3	3.46
	2010	101	3.83
	2011	172 1/3	2.45
	2012	139	3.17

김광현	연도	이닝	방어율
	2007	77	3.62
	2008	162	2.39
	2009	138 1/3	2.8
	2010	193 2/3	2.37
	2011	74 1/3	4.84
	2012	69 1/3	4.15

보게 되면, 윤석민은 2008년 07년의 불운했던 시즌을 뒤로하고 특급 투수 반열에 오르는 성적을 찍었습니다.
물론 그 전해에 비해서 많이 던전건 아니었죠;; 다만 마무리 시즌을 지나고 선발투수 2년을 찍고 조금 부진했고;
2012년을 보면 70이닝이 더 많아지고 나서 올해 조금 부진(부진해도 방어율이 좋네요 ㅋㅋㅋ)한 모습..

딱히 관련 없는거 같고 ㅋㅋ

김광현은 좀 다릅니다. 07년은 조금씩 나오다가 풀타임은 08년이 1년차였죠. 그리고 09년에는 부상도 겪고
10년 역대급 시즌을 찍고 11년 부터 부진하네요...
버두치 효과가 조금 나오는 거 같기도 하고요 ㅎㅎ

재미로 보시라고 두 투수만 따왔는데 크보에 다른 투수들도 확인하고 싶으나 일을 해야하니까.....요........


참고로 류현진입니다.

류현진	연도	이닝	방어율
	2006	201 1/3	2.23
	2007	211	2.94
	2008	165 2/3	3.31
	2009	189 1/3	3.57
	2010	192 2/3	1.82
	2011	126	3.36
	2012	165 2/3	2.82

난놈은 난놈이네요 ㅇ_ㅇ
크보 역사상 최고 투수의 전성기를 우리는 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