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한화고을에는 공격과 수비, 투수이라는 항아리가 3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나랏님께서 큰 대회를 하니 선착순으로 4명만 뛰어오라고 합니다.
근데 그냥하면 재미없으니 공격, 수비, 투수 항아리에 물을 채워서 오라고 합니다.

다른 마을은 저 항아리에 물이 어느정도 차있는 반면(다 차지도 않았는데 물을 팔아먹는 곳도 있지만...)

한화 고을의 대표는 콩쥐인데 콩쥐네 항아리의 물은 어찌 되었을까요?
제가 보기엔 투수력에는 류현진이라는 돌멩이가 항아리의 절반을 차지 하고 있고, 수비력은 반정도 찬거 같은데...

공격력 항아리는 팥쥐 엄마가 깨놓은 거 같습니다 -_-

이런 상황에서 콩쥐는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요?
공격력에다가 타자 용병이라는 두꺼비를 한마리 박아두고 물을 채워야지 않을까요?

그런데 두꺼비 대신에 선택한건 마무리라는 조약돌 하나를 투수력 항아리에다가 넣었네요 -_-

0.252 - 0.205 - 0.253
1-2-3번 타자가 저렇게 치는 팀이 타자 용병을 안구한다... -_-

거기에 타자 WAR 1위(3.24)를 기록했던 김태완이 입대했고 그 자리를 김경언이 봐야할 정도면 타격 하락여지는 당연히 알고 있었어야 하지 않나요?

이범호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용병 마무리를 구상했다고 해도 확정되지 않은 영입건을 가지고 용병 영입을 결정한건 너무 성급한 상황인 거 같네요.

물론 이범호가 돌아오는게 확실하다고 해도 여전히 공격력이 약한 팀인데 말이죠 -_-
(이범호는 공격력이 좋은 타선을 강하게 만드는 자원이지 약한 타선을 강하게 만들던 타자는 아니던 느낌이고요 -_-)

시범경기 중계 중에 한대화 감독이 수비력은 되는데 공격이 안된다라고 했습니다. 감독 본인도 팀의 문제점이 뭔지 알고 있었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오넬리를 영입한 것은 류현진을 최대한 이용해보고 투수력을 수비력으로 보완하고 타선은 묻지마로 짜겠다~ 식의 마인드죠.

이거랑 비슷한 전략을 세웠다가 망한 팀이 하나 있죠. 시애틀이라고...
근데 거긴 이치로라도 있고 수비라도 진짜 퍼펙트 하다는 것이 틀리지만 말이죠... 아니 그런 팀도 실패했는데 현재의 한화가 성공할 수 있을거라고 본 거 자체가 무모한 거 같네요.


여튼간에... 콩쥐는 언제서야 저 항아리를 채울 수 있을까요?
붓다보면 저절로 퇴적물이 쌓이거나 나뭇잎 하나가 들어가서 항아리를 메워서 채울 수 있다는 대답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