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안영명의 아름다운 투구를 직접 관전하고 왔네요 ㅎㅎ
어제 경기 보고 한번, 오늘 라인업 보고 한번 "내가 경기장 가면 미친놈이지" 라고 외친 주제에...
마포에서 목동까지 택시비 8천원 내고 갔네요 -_-);;

여튼간에... 올해 캠프에서 선발 고정 언질을 받고 굉장히 동기부여가 되어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시범경기때 좋은 모습에 비해 시즌 첫 경기때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죠.

그래도 계속 밀어넣어 주니까 결국은 선발로 잘 하게 되는군요.

오늘 전광판에 구속이 안찍혀서 어느정도 스피드가 형성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7~8회 잠깐 130km의 변화구가 찍힌걸 봐서 스태미너도 안정이 되어있고 전체적으로 선발투수로 완전히 적응된 상태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아쉬운건 9회 완투할 수 있는 상황에서 빼준건데 이건 선발경험이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차근차근 늘려나가라는 거 같네요. 좋은 기억을 안고 나와야 선발투수 하기도 재미있죠 ㅎㅎ

불펜할때도 많았던 볼넷이 갑자기 없어진건 참 의문이긴 하지만 작년에 많이 얻어맞던 기억이 올해 한층 깨어나게 한거 같네요.


그리고 오늘 또하나 칭찬해줘야할 이영상
9회 수비 판단 제대로 해준거 때문에 꼬일뻔한 경기 잡았습니다 ㅎㅎ
양훈이 부활했지만 마무리로는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라 내야안타가 되면 흔들릴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ㅎㅎㅎ

여튼간에... 올시즌 남은 경기와 내년 시즌에 적절한 동기 부여를 받고 한층 깨어나는 선수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