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여태까지 10개의 홈런밖에 맞지 않은 KIA의 투수를 상대로 2경기동안 6개의 홈런을 뽑았네요.
사실 주축 타자들의 컨디션이 청주에서 너무 올라와있어서 약간 우려는 했지만 그래도 투수와 수비가 조금만 더 잘해줬으면 이겼을뻔 한 2경기였습니다.

불펜 두들겨놓고 이런말 하긴 뭐스기하지만 역시 KIA의 선발라인은 강하네요.



작년 삼성에서 트레이드 된 이후 철밥통이라는 소리 들으면서 단 1번도 2군에 내려가지 않았던 이여상... 후반기에 몇경기 안되지만 3할을 치면서 올시즌을 기대했는데요
하지만 올해 초반 오선진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대수비, 대주자로만 지내왔다가 청주에서 제대로 사고를 칩니다.
그 분위기가 어제 오늘 다 이어졌는데요 현재 내야 전분야의 수비가 가능하고 발도 느린편이 아닌(한화에서는 정말 빠른편인 -_-)지라 효용성이 높네요.
오늘 유격수로 나왔다는건 향후 송광민의 자리를 예측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어제 멍청한 수비로 잡을 수 있던 경기를 놓쳐버리게 했지만... 그래도 동점 홈런을 치면서 타격감은 살렸네요.
113km의 느린 커브를 잡아당겼는데 김태완에게 어설프게 떨어지는 느린 공은 그야말로 밥이죠.
아무튼간에 김태완이 뭔가 성장했다고 느낀 홈런이었습니다.



자신의 신체를 제대로 살린 홈런인데요
역시 팔이 길다보니 몰리면 낮아도 넘어가게 되죠.
이번에는 노림수가 무척 좋았던거 같습니다. 구톰슨의 공이 몰리긴 했어도 제구가 안된건 아니었던거 같거든요.



연경흠은 올해 좌투수에게 안타 2개를 쳤는데 그것 2개가 모두 홈런입니다.
작년에 좌투수 상대로 0.444 0.524 0.944 1.468 의 비정상적인 성적을 거뒀던거에 비하면 올해는 약간 주춤하네요.
여튼간에 꾸준히 기회를 주니 그럭저럭 타자로 완성되어가는 느낌입니다 ㅎㅎ



디아즈에게 원한 타격이 드디어 터졌습니다.
역시 디아즈는 한방이 나와줘야 살아났다고 할수 있죠.
디아즈의 자기 스윙이 살아나고 뒤 타석에 김태완 역시 광분중이라 중심타선의 응집력이 한층 강화될듯 싶습니다.
아무튼간에 참 특이해요 ㅎㅎㅎ



김태완은 언더에게 약하지 않습니다.wmv -_-)v
태완이 스윙이 참 느려보였는데 오늘은 정말 벼락같이 나오네요.
확실히 많이 성장했어요. 전 정말 그렇게 느껴져요.
물론 지금 컨디션이 최상이라서 그렇게 보이기도 하는거지만 작년보다 확실히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 달라보입니다.


여튼간에... 내일은 우리 에이스가 나옵니다.
꼭 잡아서 이번주 5할은 맞췄으면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