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저랑 타사이트 다른 유저랑 이야기를 할때마다 나오는 주제인디...

"안영명이 제 2의 문꾸역 되는거 아닌가?" 라고 물어보시면 저는

"에이, 문에이스가 아무나 되게요 -_-);;"

라고 답했는데요

오늘 정말 최악의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7이닝을 먹어줬네요. 4일 휴식후 등판을 2번 연속으로 하기엔 아직은 선발로 준비가 안되었을텐데도 말이죠.

경기는 안봤기에 투구수는 몇개인지 안세봤지만 영명이 다운 투구수를 기록했을거라 믿습니다 ㅎㅎ

여튼간에 최근 영명이 이닝 먹어주는 페이스가 죽여주는데요

4월 08일 두산전 3 1/3이닝 무실점
4월 13일 삼성전 5이닝 3실점
4월 21일 히어로즈전 5 1/3이닝 4실점
4월 29일 LG전 5이닝 4실점
5월 05일 삼성전 6이닝 1실점
5월 10일 두산전 7이닝 4실점
5월 15일 롯데전 7이닝 4실점

작년 불펜에서 주로 뛰다가 후반기부터 선발 수업 받은 선수 치곤 이닝 먹는 능력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오히려 작년 풀타임 선발 경험한 화상이는 올시즌 풀타임으로 쳐맞는거에 비해 영명이는 초반 난조만 극복하면 꾸역꾸역 대량실점 없이 잘 가는 편이죠.

영명이는 삼진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올시즌 38 2/3이닝을 소화하면서 삼진은 겨우 16개만 잡았죠.
하지만 볼넷이 적습니다. 사사구는 데드볼 1개 합쳐서 10개에 불과하죠.
문에이스가 사사구와 적고 삼진이 적은 유형이고 영명이 역시 그런 스탯을 쌓고 있습니다.

애초에 이야기를 들었을때 민철옹은 실패해도 타격이 없지만 유원상, 김혁민이 실패하면 팀은 난리가 난다고 했습니다.

지금 그런 사태가 현실로 직면했고 거기에 김태균, 이범호의 부상까지 겹쳤습니다.

그 와중에 안영명 하나 건졌다고 잠시 위안이라도 해볼까요?
암울할때는 소소한거 하나만이라도 좋은걸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그리고... 다른 취미를 시작하는것도 좋더라고요.
저는 WOW를 결제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