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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수록 돌아가라... 유년시절 우승만 하던 팀이

청년기가 되자마자 몰락해버렸습니다.

물론 02, 03, 04 시즌 등을 보자면 완전 망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예전에 하던 야구는 아니었지요.

윤석민이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후 팀이 구심점을 잃은 모습입니다.

8월에 달려도 너무 달렸죠.

8월중에 모든 선수들이 미치긴 했지만 최희섭, 김상현이 너무나 잘 해줬습니다.

그런데, 저 페이스를 시즌 내내 선보일 수가 없어요.

지금 9월의 모습에 윤석민이 가세한 정도가 딱 기아의 전력입니다.

섣부르게 1위를 하려고 하면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이 망가질 것만 같네요.

구톰슨도 정상적인 몸상태는 아닌 듯 하고, 로페즈도 이닝을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

정철이도 최근 너무 많이 던지고 있구요.

이기는 경기랑 지는 경기 확실히 구분지어서 지는 경기는 어떻게 되던간에

그냥 포기해버렸으면 좋겠어요. 확장엔트리니까 그렇게 굴려도 팀은 돌아갈 듯 하구요.

아직 감독님이 선수들 무리시키고 있지는 않아보이지만 굳이 육체적으로

무리시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미 심적으로 다들 무리하고 있는 상태로 보이네요.

어제 경기만 잡았더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