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특이한 룰 해석이 어제도 2건 나왔네요?
- 작성일
- 14-08-08 08:42
1. 창원 경기에서 최경철의 포구 자세
소녀어깨를 가진 중년 선수 박용택이 모처럼 홈 보살을 성공 시켜서 좋은 의미로 광고택이 됐는데
이닝 교체 중 김경문 감독이 나와서 항의를 했습니다.
이유는 최경철이 공을 소지하기 전에 왼쪽 발을 움직이면서 홈 플레이트를 막았고,
그 때문에 3루주자 지석훈은 홈을 피해 들어오다가 베이스 터치를 하지 못했다는 부분입니다.
느린 그림으로 보니 그 부분은 확실했고, 해설자가 누구였는지(진필중?) 모르지만
해설자도 충분히 항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더군요.
이 부분이 궁금해서 확인도 해보고 게시글들도 봤더니
메이져에서는 공 받기 전에는 안되는 걸로 규정 변경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한국엔 아직 적용전이기고, 수비동작 과정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송구가 바로 눈 앞에 오고 있었음)
현재로선 지석훈이 바디체킹을 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합니다.
예전 가르시아? 김태균? 사건이 떠오르네요.
사실 바디체킹을 하고 싶어도 다소 왜소한 선수들이라면 위험할테고(포수는 장비 착용까지 하니)
자칫하다간 포수와 주자 모두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을텐데 이 부분에서 한국도 미국처럼 룰 개정의 여지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미 몇몇 선수가 크게 다친 전례가 있어도 이러는걸 보면 그럴 것 같진 않지만요.
2. 오재원-문우람 수비 방해 사건
느린 내야 땅볼 타구에 1루주자 문우람이 2루 대시 중
2루수 오재원이 달려오면서 빈 글러브가 문우람과 충돌, 문우람은 수비 방해로 아웃 판정을 받았습니다.
움짤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재원은 암만 봐도 수비를 하려는 자세도 아니었고 그냥 달려왔을 뿐인데
2루심 김성철은 아웃 판정을 내렸습니다.
오재원 논란이 한두번도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어처구니 없다 쪽에 가까운데,
어쨌든 룰에는 주자 보다는 수비가 우선이고, 따라서 2루심의 판단 하에 타구 방향이 오재원의 수비 범위 안에 들어왔다면
보기에 어떻든 룰에는 맞을 것 같은데요.
혹시 이 부분은 정확한 기준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수비 자세라 함은 몸을 숙이고 타구의 방향이 운운 이런거라도..
일단 야구랑 관련 없이 방문했던 커뮤니티(폰팔이-_-)에서 극딜 당하고 있는걸 본지라 오히려 그 극딜에 반감이 생깁니다.
껌을 씹든 말든 만약에 그게 룰 안에 들어가는 부분이고 룰 자체가 큰 문제가 없다면
그렇잖아도 주루 못하고 수비 못하는 엘지 선수들은 좀 더 주의를 해야 할 것 같거든요.
한경기 주루수 4번도 하는 팀이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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