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무래도 유격수 수비가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박기혁의 수비력이 의심이 갔다면 손시헌을 뽑았지 둘중 하나를 안뽑았을테니까요.
아마 박진만을 미련없이 차출을 포기한 이유가 박기혁의 수비력에 대만족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그렇다면 아무리 봐도 이대호의 3루 수비력을 불신해서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추신수의 1라운드 외야수비 불가 문제는 이대호를 써먹기가 굉장히 곤란하게 만드는데요, 이범호를 선발 출장시키고 후반에 최정으로 대수비를 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이미 2006년 이범호 - 정성훈의 수비작전을 생각한 거겠죠.) 여차하면 이범호 슬롯에 이대호 대타를 쓸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한 1~2이닝 정도는 그럭저럭 수비를 보겠죠.

대만은 최근 디트로이트와 계약한 좌완 니 푸더가 한국전 선발로 나오면 우리로서는 추신수 사용법에 골머리를 앓을 필요없이 땡큐를 외쳐야 할거 같습니다. 이대호를 선발 지명으로 쓰고 추신수를 우투수 나올때 대타로 쓰면 되니까요. 일본전이야 추신수를 외야수로 쓰면 만사 오케이고말이죠.

여튼간에 이때 잘 막는다면 2라운드 이후에도 박진만을 쓸 이유가 없을거 같네요.